“빵 먹고도 살 안 찌는 방법?”…‘이곳’서 12시간만 두면 된다는데

백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obaek@mk.co.kr) 2026. 1. 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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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빵·파스타·쌀밥.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빵과 파스타, 쌀밥 등을 냉동실에 넣기만 해도 혈당 상승과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흰 빵은 파스타, 쌀밥과 함께 정제 탄수화물로 가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제 탄수화물은 식이섬유 같은 필수 영양소를 제거하는 초가공 과정을 거친 탄수화물이다.

이 과정에서 빵 속 탄수화물인 전분 분자가 단단해지고 소화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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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는 이미지. [연합뉴스]
흰 빵·파스타·쌀밥. 냉동실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 먹으면 건강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냉동 과정에서 생기는 ‘저항성 전분’이 혈당 상승을 막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을 돕는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빵과 파스타, 쌀밥 등을 냉동실에 넣기만 해도 혈당 상승과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흰 빵은 파스타, 쌀밥과 함께 정제 탄수화물로 가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제 탄수화물은 식이섬유 같은 필수 영양소를 제거하는 초가공 과정을 거친 탄수화물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높여 췌장에 부담을 주고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게 만들어 결국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이섬유가 없는 흰 빵과 다른 정제 곡물은 소화기관을 빠르게 통과한다. 이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가지 않고 짧은 시간 안에 다시 배가 고파지게 된다.

하지만 빵을 냉동하면 ‘역행성’이라는 과정이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빵 속 탄수화물인 전분 분자가 단단해지고 소화가 어려워진다. 몸에서 흡수되기 어려운 ‘저항성 전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저항성 전분은 정제 탄수화물과 달리 포도당으로 쉽게 분해되지 않아 혈당 수치를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식이섬유처럼 포만감을 높여 하루 종일 먹는 양을 줄여준다.

특히 저항성 전분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실린 2024년 연구에서는 약 8주간 저항성 전분을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2.7㎏을 더 감량했다.

유럽 임상의학 저널에 실린 소규모 연구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빵을 냉동했다 해동한 뒤 구우면 그냥 구운 것보다 혈당이 덜 올랐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냉동 과정에서 저항성 전분이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빵을 최소 12~24시간 냉동하라고 권장한다. 냉동 상태로 3~6개월까지 보관 가능하다.

이런 효과는 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앞서 2022년 한 연구에서는 식혔다 데운 쌀밥의 혈당 상승률이 갓 지은 밥보다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제 탄수화물을 적당히 먹고, 가능하면 통곡물을 선택하라고 권한다. 저항성 전분이 도움이 되지만 과식을 정당화할 만큼은 아니라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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