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쓰면 세균 득실득실…가습기 ‘이렇게’ 써야 안전하다고?

최지혜 2026. 1. 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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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는 겨울철 필수 가전제품이다.

건조한 환경은 피부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나 가습기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가습기 물을 매일 교체하지 않으면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된다.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으려면 가습기 물은 매일 갈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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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물 넣으면 세균 쉽게 번식할 수 있어
가습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물을 매일 교체하고 정수기 물이 아닌 수돗물을 넣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습기는 겨울철 필수 가전제품이다. 겨울에는 수증기가 얼면서 공기 중 습도가 급격히 낮아지므로 쉽게 건조해진다. 건조한 환경은 피부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나 가습기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수면의 질 높이고 피부 건강 지키는 가습기

겨울철 가습기가 필요한 이유부터 살펴본다. 먼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공기가 건조한 곳에서는 피부도 쉽게 마른다. 방치하면 피부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피부가 주름지면서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이때 가습기로 공기 중 습도를 50~70%로 유지하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꿀 수 있다.

가습기는 감기, 기침 등 호흡기 질환을 막고 질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조한 곳에서 잠을 자면 목이 쉽게 말라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자연스레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다음 날 피로감의 원인이 된다.

건조한 환경은 피부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나 가습기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귀찮다고 물 교체 미루면 세균 쉽게 번식해

겨울철에는 많은 가정에서 가습기를 사용한다.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가습기 물을 매일 교체하지 않으면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실험 결과에 따르면 가습기의 물을 매일 갈았더니 미생물이 87.3% 줄었다. 이틀에 한 번씩 세척까지 병행했더니 미생물 감소율은 99.8%로 나타났다.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으려면 가습기 물은 매일 갈아야 한다. 세척은 베이킹소다, 소금 등을 물에 풀어 헹군 뒤 물통과 분무구를 꼼꼼히 닦으면 된다. 세척 후에는 직사광선에 완전히 말릴 필요가 있다.

가습기에 정수기 물 vs 수돗물, 차이점은?

깨끗하게 씻은 가습기에는 어떤 물을 넣어야 할까. 간혹 깨끗한 생수나 정수기 물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소독 성분이 부족해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크다. 수돗물은 염소 성분이 포함돼 있어 세균의 번식이 억제된다.

과거 KBS '위기탈출 넘버원-가습기의 비밀' 편에서는 사흘 동안 동일한 가습기 2대에 수돗물, 정수기 물을 넣고 세균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정수기 물이 담긴 가습기에서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진균이 검출됐다. 반면 수돗물을 넣은 가습기에서는 인체에 무해한 극소량의 세균만 검출됐다.

신체와 적정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습기는 코에서 2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시키는 게 좋다.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직접 코, 목 등에 닿으면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가습기 사용 중에는 실내를 자주 환기하고, 한 번에 3시간 이상 쓰지 않는 게 좋다. 밀폐된 곳에 습기가 오래 머무르면 곰팡이와 세균이 잘 자란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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