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500 달성' 청주공항 도약 날갯짓
청사 증축·주차면수 확대 등 인프라 확충도 가속

[충청타임즈]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지난 한 해를 `194, 51대 49, 9대 1' 등 세가지 숫자로 정의했다.
194만명. 2025년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다. 청주공항이 `국내선 중심 공항'에서 `국제공항'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숫자다.
22일 청주공항에 따르면 2025년 연간 이용객은 467만명이다. 이 가운데 국제선 여객은 19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147만명) 대비 32.2% 증가한 수치다.
51대 49. 국제선과 국내선의 운항 비중이다. 연말 전후로 국제선이 51%를 기록하면서 국내선(49%) 비율을 넘어섰다. 지방공항 대부분이 국내선 의존 구조인데 반해 청주공항은 국제선으로 운영 중심축의 구조 전환을 이뤄냈다.
9대1. 국제선 여객의 내외국인 구성 비율이다. 국제선 여객 열 명 중 아홉 명은 내국인, 외국인은 한 명이다. 외국인 비중은 2024년 12월 4.4%에서 2025년 7월 16.7%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10%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국제선 확대가 외국인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는 청주국제공항이 안고 있는 한계이자 과제다.
청주공항은 2026년 운영 목표로 `Double 500'을 제시했다. 연간 여객 500만명, 매출 500억원 동시 달성이다.
현재 일평균 이용객은 약 1만5000명. 월 기준 45만명 수준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11월쯤 500만명 돌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른 공항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공항은 3000억원 이상 규모의 대규모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280억원을 들여 국내선 청사를 증축한다. 2027년 말 준공이 목표다.
국제선 청사 증축도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총 2000억원을 들여 최대 2만7000㎡ 규모로 청사를 증축하는 방안이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차 면수도 확대된다. 494억을 들여 1480면 규모의 주차빌딩을 202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성승면 청주공항장은 "2026년 `Double 500' 목표 달성과 함께 외국인 수요 확대, 공항 인프라 확충을 통해 중부권 대표 국제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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