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앞선 듀오와 해먼즈’ 현대모비스, SK 격파 … 서울 연고 팀과 상대 전적에서 6승 2패

현대모비스는 서울 팀한테 강하다. SK와 4라운드에서 이를 증명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78-71로 꺾었다. 2025년 11월 6일(vs 고양 소노) 이후, 77일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전적은 12승 21패다.
박무빈(184cm, G)과 서명진(189cm, G), 레이션 해먼즈(200cm, F)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힘을 냈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서울을 연고로 하는 두 팀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SK와 서울 삼성에 각각 3승 1패를 기록했다.
1Q : 서울 SK 23-22 울산 현대모비스 : 반격
[SK-현대모비스, 1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1Q 시작~1Q 종료 3분 16초 전 : 13-20
- 1Q 종료 3분 16초 전~1Q 종료 : 10-2
* 모두 SK가 앞
현대모비스가 첫 5분을 장악했다. 부상을 털어낸 레이션 해먼즈(200cm, F)와 국내 에이스인 서명진(189cm, G) 덕분이었다. 특히, 두 선수의 2대2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1쿼터 종료 3분 16초 전 20-13으로 앞섰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SK 선수들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뽐냈다. 특히, 에디 다니엘(190cm, F)과 안성우(184cm, G)로 이뤄진 두 신인이 그랬다. 이들의 수비 열정이 현대모비스의 기세를 떨어뜨렸다.
다니엘은 더더욱 특별했다. 수비 이후 빠른 공격으로 연속 득점. 형들 대신 상승세의 기폭제를 마련했다. 그 결과, SK는 주도권을 쥔 채 1쿼터를 마쳤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45-42 서울 SK : 백 코트 듀오
[현대모비스 주요 선수 2Q 기록]
- 박무빈 : 7분 46초, 8점(2점 : 2/2, 3점 : 1/1, 자유투 : 1/1) 3어시스트
- 서명진 : 6분 36초, 8점(3점 : 2/3, 자유투 : 2/2)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2025~2026시즌 내내 “우리 팀의 컨셉은 2대2다. 픽앤롤과 픽앤팝이 메인 옵션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박무빈(184cm, G)과 서명진(189cm, G) 등 가드 자원들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
박무빈과 서명진은 현대모비스의 메인 옵션으로 거듭났다. 두 선수 모두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의 틀을 잘 이행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2대2를 원없이 하고 있다. ‘경험치’라는 요소를 조금씩 누적하고 있다.
두 선수는 SK전 2쿼터에도 맹활약했다. 2대2를 기반으로 여러 지역에서 득점. 현대모비스 2쿼터 득점(23점)의 70% 가까이 책임졌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를 조금이나마 앞서게 했다.

3Q : 서울 SK 60-56 울산 현대모비스 : 마음 먹은 에이스
[자밀 워니 3Q 기록]
- 9분 12초, 10점(2점 : 4/5) 4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현대모비스 3Q 득점 : 11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수비 리바운드 (현대모비스 3Q 수비 리바운드 : 5개)
SK는 KBL 최고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199cm, C)를 보유하고 있다. 워니가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해내기에, SK도 2021~2022시즌부터 강팀으로 거듭났다. 어떤 위기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런 워니가 현대모비스전 3쿼터에 마음을 제대로 먹었다. 우선 버티는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부터 했다. 현대모비스한테 세컨드 찬스를 쉽게 주지 않았다.
그리고 워니는 현대모비스 진영으로 빠르게 달렸다. 속공으로 직접 득점하거나,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주특기인 플로터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허탈하게 했다. 워니는 그렇게 100%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러자 SK와 현대모비스는 미세하게 균열을 일으켰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78-71 서울 SK : 서울에 강한 팀
[현대모비스, 2025~2026 팀별 상대 전적]
1. 서울 SK-서울 삼성 : 이상 3승 1패
2. 고양 소노 : 2승 1패
3. 부산 KCC-대구 한국가스공사 : 이상 2승 2패
4. 창원 LG-원주 DB : 이상 3패
5. 안양 정관장-수원 KT : 이상 4패
현대모비스가 반격했다. 서명진과 해먼즈가 선봉장이었다. 서명진은 슈팅으로, 해먼즈는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를 쌓았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 3분 58초에 동점(62-62)을 만들었다. SK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모시켰다.
하지만 김낙현이 타임 아웃 후 각성했다. 스크린 활용 후 탑에서 3점. 65-62를 만들었다. 울산동천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의 시선을 하늘 위로 돌려버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서명진과 박무빈이 그랬다. 서명진은 파울 자유투로, 박무빈은 백 보드 점퍼로 반격했다. 반격한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 39초 전 69-67로 재역전했다.
안영준(195cm, F)에게 바스켓카운트를 내줬으나, 제이크 피게로아(190cm, G)가 역전 3점(72-70)을 성공했다. 그리고 해먼즈가 속공 득점.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2분 4초 전에도 74-70으로 앞섰다. SK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서명진이 경기 종료 37.9초 전 결정적인 점퍼(76-71)를 성공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두 팀에 강세를 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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