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싹쓸이 그후' KIA 사령탑 자신감 폭발 "KIA 팬분들 걱정말고 기다려달라,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 날 것" [김포공항 현장]


KIA는 22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이 감독 등 코칭스태프 및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해럴드 카스트로, 제리드 데일(아시아 쿼터)까지 외국인 선수 4명이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로 먼저 출국했다. 이어 23일에는 KIA 선수단이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도쿄를 경유한 뒤 결전의 땅인 아마미오시마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날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한 이 감독은 올 시즌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한두명이 아니라 전체 선수들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내야서 (박)찬호가, 타자 쪽에서는 (최)형우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갔다. 그들이 다 빠져나갔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팀 자체가 똘똘 뭉쳐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소한의 점수로 투수들이 막아줘야 한다. 대신 또 야수들은 투수들이 던질 때 수비 쪽에서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씩 모이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잡을 수 있는 경기만 잡는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저희가 생각했던 부분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전체적인 그림을 그렸다.
KIA는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내부 FA 조상우(계약 기간 2년, 계약금 5억원, 연봉 8억원, 인센티브 2억원 등 총액 15억원)를 비롯해 외부 FA 김범수(계약 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0억원), 그리고 역시 불펜 자원인 홍건희(1년 계약, 연봉 6억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 등 총액 7억원)와 계약을 맺었다. 이른바 '불펜 싹쓸이' 계약이었다. 올 시즌 KIA에 큰 힘이 될 전망. 3명의 몸값을 모두 합치면 42억원이다.
이 감독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두산행 박찬호)와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삼성행 최형우)가 빠져서 굉장히 힘들 거라 생각은 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김)도영이가 30경기밖에 못 뛰었고, (나)성범이와 (김)선빈이도 지난해 가장 힘든 시즌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래서인지 올해 준비를 잘했더라. 몸무게도 많이 뺐더라. 선수들이 잘 준비했기에 5강은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 컬러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계기라 생각하고, 예상치 못한 결과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그런데 또 지나간 시즌은, 지나간 시즌이다. 지난해 7월과 8월에 저희는 1, 2위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저희가 가진 능력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이 날 것이니까, KIA 타이거즈 팬 분들 걱정하지 마시고, 조금 기다려 주시면 캠프 때 잘 준비해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KIA는 오는 3월 8일까지 일본 아마미오시마에 위치한 아마미 카와쇼 구장과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1명, 선수 42명 등 6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투수 21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됐다. 2026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투수 김현수와 외야수 김민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IA 스프링캠프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아마미오시마의 아마미 카와쇼 구장에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22일 오키나와로 건너가 23일부터 3월 7일까지 킨 구장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김포공항=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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