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상류에 축구장 65개 규모 ‘대단위 공원’

신섬미 기자 2026. 1. 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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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선바위 공원조성계획 용역 추진
200억 투입 25만3451㎡ 공원 조성
구영 일대 21만4047㎡ ‘구영들공원’
서부권 정주 여건 획기적 개선 기대

태화강국가정원·울산대공원 연계
지역 4대 공원·정원축 완성
선바위 공원 위치도. 울산시 제공.

1만호가 넘는 주택 공급으로 신도시가 개발될 울산 선바위 일대가 축구장 60여개 면적에 달하는 대단위 공원 조성까지 더해지며 주거·여가·자연이 어우러진 생활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새롭게 탄생할 공원들은 태화강 상류에 위치해 태화강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등 대표 녹지 거점과 연계되며, 울산의 4대 공원·정원축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일원의 선바위공원에 '선바위 공원조성계획 및 GB관리계획 변경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 3개월이다.

용역을 통해 공원조성계획과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에 필요한 사업의 당위성과 적정성을 검토해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28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해 선바위공원을 3대가 아우르는 가족 및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이 즐기고 장시간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것이다.

면적 25만3,451㎡ 규모에 총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공원으로 꾸며진다.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1단계로 내년까지 꽃정원과 오두막·원두막, 스카이바이크, 숲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이후 2028년부터 공원 확장과 함께 힐링 캠핑장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울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기반이 확충되고,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게 된다.

다만 환경부 소유의 국유지 활용과 GB관리계획 변경에 따른 낙동강유역환경청·국토부 협의 지연이 주요 난관으로 꼽힌다.

이와 별개로 인근 범서읍 구영리 710-3 일원 21만4,047㎡에는 구영들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태화강 줄기를 따라 들어설 구영들공원에는 대규모 물놀이장, 광장, 주차장, 잔디마당 등이 포함됐다.

선바위공원과 마찬가지로 2단계로 나눠 사업이 추진되고, 1단계가 적기에 조성된다면 2028국제정원박람회에 활용되거나 확장된 울산의 친수공간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활용 가능성도 거론된다.

두 공원의 면적을 합치면 46만7,000㎡로, 축구장 65개 수준의 대규모 녹지 공간이 서부권에 구축되게 된다.

이는 1만4,000여세대가 들어설 선바위지구 조성과 맞물려 울산 서부권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의 태화강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꾸며질 삼산·여천 매립장과 함께 울산을 대표하는 4대 공원·정원축 완성으로 이어져 녹색환경도시 울산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으로도 기대가 크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존 인구에 선바위지구 조성으로 정주 인구가 늘어날 만큼 이에 걸맞은 공원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힐링·문화·놀이공간을 마련해 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 수요를 충족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섬미 기자 (01195419023@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