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원권 정지 여파···지역 선거판 '들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당원권 2년 정지 징계를 받은 전남지역 출마예정자들이 상반된 행보를 보여 지역 선거판이 들썩이고 있다.
김태성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신안군수 출마강행의지를 내비친 반면 구복규 화순군수는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화순에서는 일찌감치 새로운 후보들이 유력군으로 떠오른 상태"라며 "불출마 하는 구 군수의 지지세가 어느 쪽으로 향하는지, 혹은 구 군수가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에 따라 판도가 크게 요동 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복당 노력, 무산시 무소속 출마 높아
구복규 화순군수 불출마, 군정 여론 악화 부담
세 후보 치열히 경합, 지지율 이동 추이 관심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당원권 2년 정지 징계를 받은 전남지역 출마예정자들이 상반된 행보를 보여 지역 선거판이 들썩이고 있다. 김태성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신안군수 출마강행의지를 내비친 반면 구복규 화순군수는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
김태성 전 부대변인은 22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안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신안의 미래를 바로 세우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신안 군수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다"며 "청렴과 공정으로 군민주인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햇빛연금은 이재명 대통령도 극찬한 사업임에도 조합 운영과정에서 밀실 행정과 피해보상금 사용에 대한 갈등이 드러나고 있다"며 "숨기는 행정이 아니라 공개하고 설명하는 행정을 통해 군정의 기준을 권력이 아닌 군민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부대변인은 불법 당원모집 혐의로 당원 자격정지 2년의 징계처분을 받았으나 윤리심판원의 재심에서 '혐의 없음' 판단을 받았다. 하지만 최고위원회에서 윤리심판원의 결정이 수용되지 않고 정청래 당대표가 직권으로 '비상징계'를 내리면서 기존 징계가 최종 확정됐다.

김 전 부대변인은 "현재 당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들과 소통을 지속하고 있고 당대표에 면담 요청을 하는 등 잘못을 바로 잡으려 노력 중이다"며 "삶의 원칙과 잘 맞아서 민주당을 선택한 것이지만 결국 당보다는 군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역정가에선 김 전 부대변인이 유력주자 중 한명으로 꼽혀왔다는 점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노관규 순천시장과 김산 무안군수가 당내 경선 컷오프에 대한 반발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승리를 거둔 사례가 있다.
반면 같은 징계를 받은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 앞서 21일 화순읍에서 진행된 지역 행사장에서 구 군수는 "지방 선거에 군수로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화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생 동안에도 화순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는 무혐의 결론이 났으나 고 양회수 국회의원 추모비 건립기금 문제, 외가 문중 꽃단지 조성 및 임대료 특혜 의혹 등으로 고발당했다. 지난달 23일에는 특정업체에 수의계약 특혜 혐의로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화순군청 군수실과 산림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화순은 전직군수 3명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돼 불명예 퇴진이 반복돼 오면서 주민들의 단체장에 대한 도덕성 잣대가 엄격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구 군수의 불출마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화순에서는 일찌감치 새로운 후보들이 유력군으로 떠오른 상태"라며 "불출마 하는 구 군수의 지지세가 어느 쪽으로 향하는지, 혹은 구 군수가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에 따라 판도가 크게 요동 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Copyright © 무등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