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꿈의 지수’ 5000 돌파…“4천 넘은지 3개월만”
[앵커]
지난해 10월 4천 선을 넘었던 코스피, 오늘 장 초반 5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장 중 상승폭을 줄여 5천 선 아래서 거래를 마쳤지만,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첫 자리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숫자, 5로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1년간 75% 오르며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
오늘 장 초반 '꿈의 지수'라 불렸던 5천 선마저 돌파한 겁니다.
지난해 10월 4천 선 돌파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었지만 4,950선에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올해 15거래일 중 하루 빼고 모두 상승 마감해 이번 달 상승률만 17.5%에 달합니다.
전례가 없을 정도로 무서운 상승 속도입니다.
지수 상승에는 역시 반도체가 선봉에 섰습니다.
'슈퍼 호황'을 맞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2% 안팎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피지컬 AI 열풍을 입고 현대자동차 역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로봇 산업, 피지컬 AI라는 새로운 화두들이 제시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그 중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들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거 같고요."]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로 진정세를 보이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한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삼성, 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총 상위 일부 종목에만 매수세가 집중된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입니다.
코스닥지수도 오늘 2% 상승해 970포인트를 회복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달러에 1.4원 내린 1,469.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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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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