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르포]‘펫복지 특화’ 대구 북구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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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관음동물교육센터.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센터(지상 3층 규모)엔 반려인들과 반려동물들로 이뤄진 '펫가족'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정연옥(여·62)씨는 "센터가 생기면서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동네가 된 것 같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반려인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준다는 점에서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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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쿠킹실·재활운동센터 등 들어서
동물 교감을 통한 심리 상담실도 운영


22일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관음동물교육센터.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센터(지상 3층 규모)엔 반려인들과 반려동물들로 이뤄진 '펫가족'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추운 날씨 탓에 반려동물에 두툼한 외투를 입혀서 데리고 온 주민들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자 센터측도 놀라는 눈치였다. 인파를 두 개조로 나눠 센터를 둘러보게 할 정도로 붐볐다.
펫 가족들은 1층 펫푸드 쿠킹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개소식에 맞춰 펫푸드 시연 행사가 열려서다. 행사장에 마련된 음식들에서 고소한 내음이 퍼지며 반려동물의 오감도 자극했다. 특히, 반려견들은 갓 제조된 수제 간식을 먹으며 연신 꼬리를 흔들어댔다.
쿠킹실 운영을 담당하는 행복관음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원 김연화(여·46)이사는 "개소 전부터 레시피 개발에 나서 ' 닭 간 머핀' '호박 진저 쿠키' 등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4종)을 만들었다"며 "향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원데이클래스도 열 예정이다. 직접 만든 건강한 수제 간식을 반려동물에게 먹이고 싶은 분들이 많이 왔으면 한다"고 했다.
2층엔 수중 운동이 가능한 트레드밀(러닝머신) 등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넘쳐났다. 이날 한 반려견이 무릎까지 찬 물 위를 천천히 걸으며 재활 운동을 시연하자 모든 이들의 입에서 연신 "와"라는 탄성이 나왔다. 반려견(소복이)과 함께 온 전순옥(여·67)씨는 "키우는 소복이는 아직 20개월로 어리지만, 강아지들은 고관절이나 슬개골이 약하다고 하지 않느냐"며 "어릴 때부터 미리 운동을 시켜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3층에 있는 동물 매개 치료실도 빼놓을 수 없다. 3개 상담실으로 구성된 이곳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상실감을 겪는 이들을 위한 '치유의 공간'이었다. 향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심리회복 및 공감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연옥(여·62)씨는 "센터가 생기면서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동네가 된 것 같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반려인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준다는 점에서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느낀다"고 했다.
동물재활운동센터를 비롯한 센터 이용 예약은 다음 달부터 진행된다. 대구 북구청 관계자는 "대학과 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반려동물 분야 인재양성과 창업 기반을 넓히고 이를 지역 일자리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화기자 truehwa@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