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 한 점 배구 볼 맛 난다… V리그 남자부 1~4위팀 ‘1점차’ 순위 경쟁
23일 2위 현대캐피탈 vs 4위 한전 맞대결
한전 승리 땐 3위 KB손보와 순위 바뀌고
대한항공도 1위 지켜… 29일 5라운드 재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이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1위를 고수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프로배구는 23일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현대캐피탈,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GS칼텍스를 끝으로 올스타전 휴식기를 갖는다. 이후 오는 29일부터 5라운드를 재개한다.
특히 남자부의 경우 1-2위, 3-4위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선두 대한항공이 승점 45(15승8패)로 현대캐피탈(승점 44·14승8패)에 승점 1점차로 앞서 1위를 지키고 있고, 3-4위 역시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39·13승11패)과 한국전력(승점 38·13승10패)이 승점 1점차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서다.
따라서 23일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승패 여부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만약 한국전력이 승리한다면 KB손해보험과 자리를 맞바꾸게 된다. 더불어 대한항공은 1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한국전력은 올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승1패를 거두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해 10월 1라운드에서 1-3으로 졌지만 이후 2·3라운드에선 3-0, 3-1로 이겼다. 상대전력을 놓고 보면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한국전력은 공격성공률이 47.6%로 현대캐피탈(50.0%)에 약세지만, 수비면에선 리시브의 경우 33%로 현대캐피탈(26%)에 앞서 있다.
주포 대결에선 한국전력의 쉐론 베논 에반스가 단연 돋보인다. 베논은 총 571득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고 공격성공률에서도 49.90%로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한국전력은 신영석이 61개의 블로킹(세트당 0.69개)을 성공시켜 1위에 올랐고, 공격성공률(60.18%)에선 5위에 랭크됐다. 디그부문에선 리베로 정민수가 247개를 성공시켜 이 부문 1위다.
여기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쿠바특급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가 버티고 있다. 레오는 55.77%로 이 부문 선두다. 또 바야르사이한은 속공공격성공률에서 67.53%로 1위를 마크 중이고 최민호 역시 세트당 블로킹 0.64개로 신영석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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