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입국 서류 문제로 LA 공항에서 1시간 억류···구단·펠로시 하원의원 도움으로 풀려나

이정호 기자 2026. 1. 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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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하고 있다. 2026.1.21 ksm7976@yna.co.kr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한때 구금됐다가 풀려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정후는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LA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CBS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정후는 일부 입국 서류를 한국에 두고 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항에 일시적으로 억류됐다. 이후 자이언츠 구단과 함께 샌프란시스코가 지역구인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 등의 노력에 힘입어 이정후는 약 1시간 만에 풀려났다.

자이언츠 구단 대변인은 “이정후가 서류 이슈로 인해 입국 절차상 잠시 문제를 겪은 후 구금에서 풀려났다”며 “관계 당국은 이 문제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정리했으며, 이후 입국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원실은 이정후가 구금된 후 낸 성명에서 “샌프란시스코 구단, 의회 파트너, 연방 당국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황을 해결하고 이정후가 신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정후 측에서 주LA총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현지 공관에 대한 영사조력 요청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이번 구금 해프닝은 정치적인 문제는 전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시즌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9월 말 귀국해 국내에서 개인 훈련과 일정을 소화했다. 비시즌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간 이정후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짧게 개인 훈련을 하고서 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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