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타율 ‘0.333’ 대표팀에 바람이 분다…이정후 WBC 참가 확정
박정현 기자 2026. 1.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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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단다.
이정후와 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는 꾸준히 교감하며 대회 출전에 관한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받았다.
대표팀은 이정후를 비롯해 1차 사이판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박해민(36·LG 트윈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홍창기(이상 33·LG), 안현민(23·KT 위즈), 문현빈(22·한화 이글스) 등을 활용해 외야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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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단다.
이정후는 21일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합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대회 최종 명단(30인)에 합류한 첫 번째 선수다.
이정후와 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는 꾸준히 교감하며 대회 출전에 관한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받았다. 변수는 소속팀의 허가였다. 메이저리그(MLB) 뛰고 있기에 소속팀이 이정후의 대회 출전을 허락해야 했다.

래리 베어 CEO, 버스터 포지 사장, 잭 미나시안 단장, 토니 바이텔로 감독 등으로 구성된 샌프란시스코 구단 수뇌부는 이달 6일 구단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지만, 이정후의 WBC 참가에 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이정후는 최근 구단과 최종 조율을 끝내고 대회 참가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는 “(구단이) 한국에 왔을 때 얘기를 나눴다. 그때도 거의 확정된 상태였지만, 확실하게 얘기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며 “그 당시에는 나의 WBC 출전보다 구단 행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대표팀 외야진을 이끌어 갈 주축이다. 그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서 성인 대표팀 데뷔를 한 이후 국제대회서 통산 28경기서 타율 0.333, 3홈런, 2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출전했던 2023 WBC서는 4경기에 나서 타율 0.429를 마크했다. 국제 경쟁력을 충분히 증명한 만큼 2026 WBC서도 타선의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정후는 “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국가대표는 나의 자랑이다. 동료와 일본에서 건강하게 만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 경험이 적은 선수도 아니다. 선배와 후배의 가교 역할을 잘해야 한다.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이정후를 비롯해 1차 사이판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박해민(36·LG 트윈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홍창기(이상 33·LG), 안현민(23·KT 위즈), 문현빈(22·한화 이글스) 등을 활용해 외야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최종 엔트리는 다음달 3일 발표된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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