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렌터카 사업 직접 진출…올해 론칭한다

엄수빈 기자 2026. 1.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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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자동차가 렌터카 사업에 뛰어듭니다.

그동안 플랫폼 형태로만 참여해왔던 렌터카 시장에 직접 진출하며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대형사들의 렌터카 시장 점령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현대차의 진입으로 또 한번 지각변동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엄수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대차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자동차대여사업을 추가하고, 단기 렌탈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에 운영하던 자동차 구독 서비스인 '현대셀렉션'을 기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것으로,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론칭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그동안 현대셀렉션을 통해 렌터카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해왔습니다.

현대차가 차량을 공급하고 렌트 운영과 정비는 외부 렌터카 업체가 맡는 구조로, 사실상 플랫폼 중심의 사업 모델이었습니다.

1년 미만의 단기 렌터카 업종은 지난 2018년부터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24년 말 이러한 규정이 해제되며 대형사도 단기 렌탈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장기 렌터카 사업을 위주로 하던 롯데렌탈과 SK렌터카가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돼 기업결합을 진행 중입니다.

현대차는 앞서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렌터카 업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직접 진출을 택했습니다.

차량 보유부터 렌탈 운영까지 직접 담당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꾼 겁니다.

한편 초대형사의 시장 진입으로 함께 경쟁하게 된 중소 렌터카 업체들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롯데렌탈과 SK렌터카의 시장점유율도 35% 이상으로, 현대차까지 뛰어들게 되면 중소 업체들은 경쟁에서 내몰리게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렌터카 사업을 본격화하게 되면 롯데렌탈·SK렌터카와 같이 인증중고차 판매로 이어지는 사업 모델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영상 편집: 진성훈]

엄수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