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혜훈 청문회 개최 합의…야당 “부도덕성, 인사검증 부실”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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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거듭한 끝에 23일 열린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야 간사는 22일 이 후보자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당초 여야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예정했던 지난 19일 국회 재경위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자료 제출 미비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진 끝에 이 후보자가 출석하지 않은 채 청문회가 파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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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료제출 시한인 어제 밤을 넘겨 오늘 아침에야 인쇄본이 도착했지만, 일단 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부도덕성과 이재명 정권의 인사 검증 부실을 낱낱이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인턴에 대한 폭언과 보좌진 갑질, 90억대 아파트 부정청약만으로도 장관 후보자가 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여전히 자료는 부실하다. 핵심인 원펜타스 아파트 부정청약 관련 자료는 없고 보내오지 않았다"고 했다.
청문회 개최를 요구해온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가 열리면 이 후보자에 대한 일방적인 엄호보다는 검증에 비중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자는 아파트 부정청약, 영종도 부동산 투기, 보좌진 폭언·갑질, 증여세 탈루, 자녀 병역 특혜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당초 여야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예정했던 지난 19일 국회 재경위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자료 제출 미비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진 끝에 이 후보자가 출석하지 않은 채 청문회가 파행됐다. 여야가 이 후보자 청문회를 열기로 전격 합의한 것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어떻게 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본인 얘기를 공개적으로 들어보고 청문회 과정을 본 국민들의 판단을 들어보고 싶었는데 그 기회마저 봉쇄돼서 아쉽다"며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국민들이 문제의식을 가지는 부분도 있어서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한다"면서도 "저로서는 본인의 해명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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