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도 양극화…상위 60% 지갑 열 때, 저소득층은 줄여

이동훈 기자 2026. 1. 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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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이 올해 소비지출을 지난해보다 늘리겠다고 밝혔다.

22일 한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2026년 국민 소비지출계획 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54.8%가 올해 소비지출을 지난해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국민들이 올해 소비를 늘리는 이유는 생활환경·가치관 변화(18.7%), 취업 기대 및 근로소득 증가(14.4%), 물가 안정(13.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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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농림수산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01.20 뉴시스
국민 절반 이상이 올해 소비지출을 지난해보다 늘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 확대는 고소득층에 집중될 것으로 조사돼 계층 간 소비심리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한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2026년 국민 소비지출계획 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54.8%가 올해 소비지출을 지난해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주식 등 자산 가치 상승이 소비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 분위별로는 저소득층에 해당되는 1분위(소득 하위 20%)와 2분위에서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각각 39.7%, 49.1%로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고소득층인 5분위(소득 상위 20%)와 4분위에선 각각 61.3%, 63.5%가 소비를 늘릴 계획으로 집계됐다.

국민들이 올해 소비를 늘리는 이유는 생활환경·가치관 변화(18.7%), 취업 기대 및 근로소득 증가(14.4%), 물가 안정(13.8%) 순이었다. 반면 소비를 줄이는 이유로는 고물가 부담(29.2%), 실직 우려 또는 근로소득 감소(21.7%) 등이 꼽혔다.

소비 확대 기대에도 가계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1.2%가 “소비 여력이 부족하다”고 답하며 “충분하다”는 응답(8.3%)의 약 5배에 달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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