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미군 기지 늘리나

나세웅 2026. 1. 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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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해 온 유럽 국가들에 대한 보복 관세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무력은 쓰지 않겠다"며 군사력 투입 가능성도 배제했는데요.

미국 언론들은 추가 미군 기지 건설안을 절충안으로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나세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에 대한 그린란드 보복 관세를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과 그린란드 및 전체 북극 지역에 대한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린란드에 적용되는 골든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선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이번 협상을 맡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 8개국에 2월부터 10%, 6월엔 25%의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자 유럽연합 의회는 작년 7월 타결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승인하는 절차를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양측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긴장을 완화하려는 행보를 보인 것입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합의의 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영구적인 합의"라고만 표현했습니다.

미국이 그린란드의 소유권을 얻는 것을 포함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린란드 일부 지역 주권을 미국에 넘겨 추가 미군 기지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절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미국 만이 그린란드를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며 완전한 소유권 이전을 요구했습니다.

"무력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군사력 투입 가능성은 배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무력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무력을 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무력을 쓰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그린란드 하나뿐입니다."

덴마크 정부는 '트럼프의 야욕은 그대로'라고 지적했습니다.

네덜란드와 핀란드 등은 차례로 긴장 완화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냈고, 독일은 대화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너무 이른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경계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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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1400/article/6795520_369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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