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일본 총리 살해범 ‘무기징역’…“극히 위험하고 악질적”
[앵커]
아베 전 일본 총리를 총으로 쏴 살해한 범인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모친의 통일교 헌금 문제 등이 범행 동기로 거론돼 일부에선 동정론이 일기도 했지만, 재판부는 "위험하고 악질적 범행"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2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중 총에 맞아 숨진 지 3년 반 만에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
일본 1심 법원은 총격 살해범 야마가미 데쓰야에게 검찰 구형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총을 사용해 매우 위험하고 악질적인 범행"이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야마가미의 성장 환경이 불우했던 것은 맞지만, 이를 살인 행위로 연관 짓는 것은 비약이라고 특별히 설명했습니다.
야마가미 측이 통일교에 빠진 모친 때문에 겪은 가정의 붕괴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양형에 감안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야마가미는 앞선 공판 과정에서 통일교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아베 전 총리를 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남편의 사망 보험금 등 전 재산 10억 원가량을 통일교에 헌금했고, 가난 속에 함께 방치돼 왔던 형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야마가미의 범행은 자민당과 통일교의 유착 논란과 일본 정부의 통일교 해산 명령 등으로 이어져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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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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