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24시] KAI 회전익 비행센터, 미래항공 기체 선도시설로 ‘우뚝’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6. 1. 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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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다자녀 가정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50가구 최대 100만원
진주시, 구도심 노후 상수관로 전면 교체 시동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김성일 진주시 우주항공경제국장이 KAI 회전익 비행센터 1주년 성과와 향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저널 김대광

경남 진주시는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 비행센터'의 운영 1주년 성과와 향후 발전 계획을 밝혔다.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2024년 12월 준공 이후 지난 1년간 헬기 시험비행과 성능 검증, 비행 안전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현재 해병대 상륙공격 헬기와 해군 소해헬기 체계 개발을 수행하는 직원 약 120명이 근무하며 안정적인 운영 단계에 접어들었다.

진주시는 지역 산업 기반 약화와 청년 인구 유출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주항공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왔으며, 그 성과로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AI는 약 475억원을 투자해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회전익 비행센터를 건립했다. 향후 부지 매입 등을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4년 수리온 헬기 이라크 수출 계약을 계기로 KAI 헬기 사업이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회전익 비행센터가 국내 헬기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군용 헬기 교체 사업과 함께 경찰·소방·해경 등 공공 부문에서도 헬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일 우주항공경제국장은 "진주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중심으로 우주항공과 미래항공기체 산업을 집적화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기반 강화를 통해 우주항공산업을 진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다자녀 가정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50가구 최대 100만원

진주시는 무주택 다자녀 가정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돕기 위해 '2026년 다자녀 가정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금융기관에서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대출 잔액의 1.5%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자녀 모두 진주시 거주하고 두 자녀 이상 양육(막내 18세 이하), 진주시 소재 주택 전세 임대차계약, 금융기관 전세자금 대출,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다. 단,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 가구,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 1촌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가구 등은 제외된다.

진주시는 예산 범위 내에서 선정 기준에 따라 총 50가구를 선정해 3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2월2일부터 23일까지이며 경남바로서비스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민등록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다자녀 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구도심 노후 상수관로 전면 교체 시동

경남 진주시는 상대·상평·하대·초전동 지역에 매설된 노후 상수관로를 국비 19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90억원을 투입해 전면 교체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지역은 구도심으로 대부분의 상수관로가 1977년 무렵에 매설돼 누수와 혼탁 수 발생이 빈번한 곳이다. 현재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지형 여건, 급수 인구, 대 수용가 주변의 출수 불량 가구 조사, 임계 수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대상지를 11개의 소블록으로 구분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구역별 유수율과 노후 상수관로의 분포 현황, 누수 수선과 혼탁 수의 발생 빈도 등을 수치화해 정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연차별 정비 사업을 시행한다. 아울러 후순위 지역에는 추가 국비 방안을 마련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올해 착공해 2030년까지 노후 상수관로의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배수지관부터 계량기 전단까지 급수관을 전면 교체해 누수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시민들에게 맑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수관 매설 이후 복구과정에서 낙후된 보도와 도로, 골목길 등을 정비·포장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가장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라며 "상수도 분야에 선제적 투자와 체계적인 시설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설현대화를 추진 중인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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