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임시대통령 방미 추진…석유통제 협조로 트럼프와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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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베네수엘라 석유에 미국이 접근할 수 있는 한 로드리게스 체제가 유지되는 것을 용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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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베네수엘라의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직 베네수엘라 정상이 미국 땅을 밟는 것은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제외하고는 1990년대 이후 처음이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이날 "미국과의 어떤 대화에도 두려움 없이 임하겠다"며 "우리는 미국과 두려움 없이 대화하고 협력하는 과정에 있으며 외교를 통해 차이와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 추진은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이후 양국간 관계가 급변했음을 보여준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최대 석유 부국인 베네수엘라의 새 지도자를 받아들이려는 의지를 더욱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로드리게스는 마두로 축출 후 임시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반미 성향의 마두로 정권에서 부통령까지 지낸 권력의 핵심 인사다. 또 자산 동결 등 미국의 제재 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취임 이후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 판매를 중개하도록 허용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서는 한편 정치범도 대거 석방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베네수엘라 석유에 미국이 접근할 수 있는 한 로드리게스 체제가 유지되는 것을 용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방미 추진은 베네수엘라 내부 정치에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을 '제국주의 세력'으로 규정하는 강경파가 여전히 정부 내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두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장관과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장관은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들이 로드리게스를 지지하는지는 불확실하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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