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수 늘어난 서문·칠성야시장…올해도 활성화 위해 ‘총력’

권영진 기자 2026. 1.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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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밤을 밝히고 있는 서문·칠성 야시장이 침체기를 벗고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손님이 뜸한 월~목 평일 대신 주말 위주로 야시장을 집중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셀러들의 의견을 반영해 칠성야시장도 서문야시장과 동일하게 주말 주 3회로 운영하게 됐다"며 "야시장 운영 기간 상설 문화공연을 비롯해 벼룩시장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셀러들과도 꾸준히 간담회를 펼치는 등 야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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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문·칠성야시장, 방문 및 매출 급성장
올해는 방문객 몰리는 주말에 운영 집중
벼룩시장·상설공연 등도 마련 활성화 박차
대구 중구 서문야시장이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대구일보DB
대구 북구 칠성야시장 내에서 공연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방문객들이 공연 및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제공

대구의 밤을 밝히고 있는 서문·칠성 야시장이 침체기를 벗고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시장 특성에 맞춘 차별화 전략이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발맞춰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도 대구시와 함께 야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

22일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서문야시장(3~12월) 누적 방문객은 98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83만5천명) 대비 17.4%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도 크게 올랐다. 이 기간 서문야시장의 매출액은 13억8천만 원으로 1년 전(11억6천900만 원)보다 18% 증가했다. 이는 2021년 전체 매출액(7억6천만 원)을 두 배 이상 웃도는 금액이다.

최근 5년간 서문시장의 운영실적을 보면 동절기 휴장 없이 운영된 2021년과 2022년 방문객은 각각 58만8천명, 87만1천명을 기록했다. 이후 동절기 휴장이 도입되면서 2023년(86만8천명), 2024년(83만5천명) 조정기를 거친 후 지난해 다시 큰 폭 상승을 이뤄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2019년 개장 후 두 달여 만에 코로나19 확산세로 침체기를 겪었던 칠성야시장도 지난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칠성야시장(3~11월)을 찾은 방문객 수는 48만5천명으로 전년 동기(37만8천명) 대비 28.3% 늘었다. 이 기간 매출액도 6억7천900만 원으로 1년 전(5억3천만 원)보다 28.1% 상승했다.

이 같은 성과는 두 야시장의 고객층 분석을 통해 운영을 차별화한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대구시의 전략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재단과 시는 지난해 서문야시장을 주 3회(금·토·일), 칠성야시장은 화·수요일을 제외한 주 5일로 운영했다. 이미 이름이 알려지면서 지역 '핫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문야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칠성야시장의 인지도가 약했기 때문이다.

이에 재단과 시는 칠성야시장 활성화 사업에 집중했다. 신천 칠성교 경관조명 조성, 대구시 소통캐릭터 '도달쑤' 포토존 조성, 칠성야시장 야맥 페스티벌 개최, SNS콘텐츠 공모전, 별별어린이 중고장터 개최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방문객 수와 매출액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재단과 시는 올해도 두 야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펼친다. 올해 야시장은 3월 말에 개장해 서문야시장은 12월까지, 칠성야시장은 11월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서문야시장에 이어 칠성야시장도 3일(금·토·일요일)간 운영된다. 영업시간은 금·토요일은 오후 7시부터 11시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7시부터 10시30분까지로 두 야시장이 동일한 시간대에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손님이 뜸한 월~목 평일 대신 주말 위주로 야시장을 집중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셀러들의 의견을 반영해 칠성야시장도 서문야시장과 동일하게 주말 주 3회로 운영하게 됐다"며 "야시장 운영 기간 상설 문화공연을 비롯해 벼룩시장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셀러들과도 꾸준히 간담회를 펼치는 등 야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시장 운영 기간 현장 방문 및 셀러들과의 소통을 통해 야시장 활성화를 위한 해결책을 꾸준히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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