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4대 강국 도약…투자환경 개선 필요”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6. 1. 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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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혁신벤처업계가 2026년을 '벤처 4대 강국'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을 다짐하면서 이를 위해 정부에 벤처투자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22일 국내 혁신벤처 단체들이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6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열고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고 벤처 생태계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지원하자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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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
한성숙 “젊은 인재 많은 분야, 미래 기대”
송병준 “법정기금 등 벤처투자로 유입을”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6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여섯번쨰부터 송병준 한국벤처기업협회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전화성 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장. [사진제공=한국여성벤처협회]
국내 혁신벤처업계가 2026년을 ‘벤처 4대 강국’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을 다짐하면서 이를 위해 정부에 벤처투자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22일 국내 혁신벤처 단체들이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6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열고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고 벤처 생태계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지원하자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5개 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혁신 벤처업계의 발돋움’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벤처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벤처 4대 강국은 한국이 미국, 중국, 이스라엘과 함께 벤처기업 강국으로 도약하자는 목표를 담았다.

한성숙 장관은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을 약속하며 업계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 장관은 “벤처 업계는 다른 산업군보다 각 협회의 역사도 상대적으로 짧고 협회원들도 젊은 분들이라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기대된다. 그 과정이 벤처스러웠으면 한다”라며 “한국 벤처가 세계 무대에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혁신벤처 업계가 중견·중소기업이 많다보니 각 협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중기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많이 말해달라”고 밝혔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법정기금의 벤처투자 의무화와 연기금 유입 확대가 국정과제로 자리 잡은 만큼, 이것이 현장에서 실제 투자로 이어져 중장기 성장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벤처기업은 국내와 국외 시장을 따로 준비해서는 속도를 낼 수 없다”라며 “국내에서 성과를 낸 벤처가 자연스럽게 세계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와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여성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불균형 해소를 강하게 촉구했다. 성 회장은 “여성 기업이 강점을 가진 IT·헬스케어·뷰티 분야의 글로벌 수요가 높지만, 작년 기준 여성 벤처 투자 비중은 1.8%에 불과했다”며 “올해는 투자 브릿지 구축과 글로벌 진출 돌파구 마련에 집중해 여성 유니콘 탄생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역시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코스닥 개인 투자 비중이 95%에 달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라며 “기관 투자자 비중을 10% 이상으로 늘리고, 민간에서 30조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돼야 벤처 투자의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창업이 소수의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다음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정책·산업·글로벌을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은 “투자 다양성 촉진과 규제 개선, 그리고 초기 투자의 회수 환경 개선을 통해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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