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AI가 얼굴로 전보 보낸다”…KT, 140년 통신역사 담은 ‘온마루’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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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한복판, 근현대 통신의 시작점이자 KT의 상징인 광화문빌딩 West 2층에 'KT 온마루'가 문을 열었다.
'온(모든)'과 '마루(가장 높은 중심)'를 합쳐 지은 이 공간은 1885년 한성전보총국 시절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통신 140년의 발자취와 KT의 미래 전략을 한자리에 엮은 상설 전시관이다.
대한민국 최초 전신주가 세워졌던 1885년 광화문 거리를 정밀하게 재현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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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부터 AI 드로잉까지 ‘디지털 타임슬립’
![KT 온마루에 전시된 전보 [출처= 김채린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2/552778-MxRVZOo/20260122144441195txgv.jpg)
![KT 온마루에 재현한 1885년 광화문 거리 전신주. 22일 관람객이 디지털 전보를 체험 중이다. [출처= 김채린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2/552778-MxRVZOo/20260122144442488rfha.jpg)
1885년 광화문 거리 대한민국 최초 전신주 재현
![국내 최초의 전화기 덕률풍. [출처= 김채린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2/552778-MxRVZOo/20260122144443815odzx.jpg)
그 옆에는 국내 최초 전화기 '덕률풍'과 1890~1950년대 실제 사용된 전화기 3종(국가등록문화재)도 전시돼 있다. 단순히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카폰부터 스마트폰까지의 진화 과정, PC통신의 등장, 삐삐 호출 체험, 전화번호부 열람, 나만의 공중전화카드 DIY 체험까지 준비돼 있어, 중장년층에겐 추억을, MZ세대에겐 신기함을 선사한다.
![KT 온마루 미디어 아트 공간. [출처= 김채린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2/552778-MxRVZOo/20260122144445120yahc.jpg)
다음 구역인 '빛의 중정'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LED와 미디어가 어우러진 실내 정원은 KT가 1982년 세계 열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전자식 자동 교환기 'TDX'를 테마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 공간이다.
관람객은 입장 전 키오스크에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한다. AI가 이를 디지털 아트로 변환해 영상 속에 삽입한다. 내 얼굴이 통신망 속 빛의 흐름으로 구현되는 독특한 경험. 감상 후엔 QR코드로 결과물을 내려받을 수도 있다. 기술과 예술, 관람객의 존재가 하나로 엮이는 순간이다.
"AI가 내 그림을 에코백으로 만든다고?"
전시의 마지막인 '이음의 여정'은 KT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3~4개월마다 새로운 팝업 콘텐츠로 구성되며, 현재는 'AI 라이브 드로잉존'이 운영 중이다. 관람객은 AI와 협업해 나만의 드로잉을 완성한 뒤, 이를 즉석에서 에코백으로 제작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내 그림이 직접 새겨진 상품이 생기는 경험이 새롭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T 온마루. [출처= 김채린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2/552778-MxRVZOo/20260122144446429glva.jpg)
"도슨트 투어도, 입장도 무료"…KT의 공간 브랜딩
온마루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된다. 영·한 도슨트 투어도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전시 안내는 이해를 돕는 큐레이션 중심으로 이뤄지며, 어린이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폭넓은 층을 배려했다.
윤태식 KT Brand전략실 상무는 "온마루는 KT의 과거·현재·미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 공간"이라며 "광화문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KT의 기술 유산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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