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신고 '서학개미' 52만명…1인당 2800만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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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발생한 해외주식 투자 차익으로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이들이 직전년도 대비 2.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귀속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자 수는 52만 3709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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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보관액도 2025년 말 1636억달러로
박성훈 "정부, 서학개미 유턴 위해 땜질 처방만"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24년 발생한 해외주식 투자 차익으로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이들이 직전년도 대비 2.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24년 신고 인원인 20만 7231명보다 152.7% 증가한 것으로 역대 처음 50만명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자 수는 2020년 13만 9909명에서 2021년 24만 2862명으로 한 차례 반등했다가 2022년 10만 374명으로 감소, 2023년 20만 7231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총 양도차익은 2023년 3조 5772억원에서 2024년 14조 4212억원으로 303%가량 폭증했는데 2024년 총 양도차익을 신고자 수로 나누면 1인당 2800만원의 투자 수익을 얻은 셈이 된다.
이 같은 방식으로 1인당 양도차익을 계산했을 때는 2020년 2100만원에서 2021년 2800만원으로 늘었다가 2022년 1100만원으로 감소, 2023년 1700만원으로 오른 뒤 이듬해 1100만원가량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국 주식 보관액은 2022년 442억달러에서 2023년 680억달러, 2024년 말 1121억달러, 지난해 말 1636억달러 수준으로 폭증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환율 방어 대책의 일환으로 서학개미들의 국내 시장 유턴을 위해 ‘땜질 처방’하고 있지만 고육지책일 뿐”이라며 “잘못된 진단에서 잘못된 대책이 나오듯 환율 급등을 서학개미와 기업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규제를 뜯어고치고 기업 성장 사다리를 키우는 경제 정책으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재정경제부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에서 해외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1년 동안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공제하는 제도를 신설한다. 1인당 매도금액 5000만원이 한도이며 1분기 매도 100%, 2분기 매도 80%, 하반기 매도 50% 등 복귀 시기에 따라 차등해 소득 공제한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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