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한 페굴라, 쾌조의 컨디션으로 두 경기 연속 완승

박성진 기자 2026. 1. 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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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미국, 6위)의 초반 기세가 대단하다.

페굴라의 경기 소요 시간은 1회전 66분, 2회전 58분으로 도합 124분 밖에 안 된다.

허리 부상 여파가 있는 걸로 보였던 케슬러와는 달리, 페굴라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올해 대회 초반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단연 페굴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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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초반 기세가 가장 좋은 페굴라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시카 페굴라(미국, 6위)의 초반 기세가 대단하다. 두 경기 연속 완승을 거두며 가볍게 3회전에 올랐다. 페굴라의 경기 소요 시간은 1회전 66분, 2회전 58분으로 도합 124분 밖에 안 된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2위)의 1회전 한 경기 소요 시간인 120분과도 별 차이나지 않는다.

페굴라는 22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2회전에서 이번 대회 복식 파트너, 매카트니 케슬러(미국, 37위)를 6-0 6-2로 제압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허리 부상 여파가 있는 걸로 보였던 케슬러와는 달리, 페굴라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페굴라는 단 한 개의 에이스도, 더블폴트도 없었지만 75%의 높은 첫서브 정확도로 서브게임을 지켰다. 

1세트를 베이글로 따낸 페굴라는 2세트에서는 한 번 브레이크를 허용했지만 세트 막판 네 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페굴라는 아홉 번의 리턴 게임에서 여섯 차례나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페굴라는 이번 대회에서 케슬러와 복식에 출전했지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케슬러는 이틀 연속 복식과 단식에서 패하며 결국 이번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페굴라는 1회전에서도 아나스타샤 자카로바(러시아, 105위)를 6-2 6-1로 꺾었다. 이때에는 아홉 개의 에이스를 터뜨리는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올해 대회 초반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단연 페굴라다. 그랜드슬램 초반 라운드에서는 상위 시드자와 비시드자의 격차가 심하다고는 하지만 페굴라는 현재 가장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페굴라의 3회전 대진운도 나쁘지 않다. 옥사나 셀레크메테바(러시아, 101위)를 상대한다. 무명 선수인 셀레크메테바는 파울라 바도사(스페인, 26위)를 잡아내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3회전에 올랐다. 대진표 같은 박스에 있었던 시드자가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페굴라는 또다시 100위권 선수를 상대한다.

페굴라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2021~23년, 3년 연속 8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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