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겨울을 더 따뜻하게 한 숨은 공신, 장기동 제주동중 코치의 목표는?

손동환 2026. 1. 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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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동 제주동중 코치의 존재감이 분명 크다. 매년 겨울에는 더 그렇다.

매년 겨울은 학생 선수들에게 비시즌이다. 즉, 학생 선수들이 기초 체력과 농구 기본기를 익혀야 하는 시기. 그렇기 때문에, 학생 선수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들이 “겨울 농사를 잘 지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겨울은 춥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도 등 추운 지역에 소재한 농구부들은 소속 지역에서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12월부터 2월까지 따뜻한 지역을 많이 찾는다.

그런 이유로, 제주도가 각광받고 있다. 서귀포시가 더욱 그렇다. 한겨울에도 추위를 크게 타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국대가 최근 20년 가까이 제주도를 찾고 있고, 고등학교 농구부와 중학교 농구부들이 제주도에서 스토브리그를 하고 있다.

제주도를 찾는 많은 지도자들은 “제주동중에 있는 장기동 코치님의 힘이 크다. 장기동 코치님이 서귀포시농구협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래서 훈련 관련 인프라 또한 많이 신경 써주신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를 찾는 팀들이 편하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라며 장기동 제주동중 코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를 전해들은 장기동 제주동중 코치는 손사래를 쳤다.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라며 자신을 낮췄다. 그러나 장기동 제주동중 코치도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기에, 다른 학교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장기동 제주동중 코치는 먼저 “따뜻한 기후 때문에, 많은 팀들이 서귀포시를 방문하고 있다. 나도 2~30년 정도 다른 팀들과 교류를 했다. 특히,. 건국대는 21년째 나랑 함께 하고 있다(웃음)”라며 제주도의 따뜻한 기후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원천적인 이유를 설명한 장기동 제주동중 코치는 “공항과 숙소를 왕복할 수 있도록, 45인승 버스를 지원해준다. 그렇지만 제주도로 오려면, 비행기표를 끊어야 한다. 그것만 해도, 많은 비용이 든다”라며 ‘비용’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그 후 “많은 학교들이 제주도로 들어온다. 제주도에서 훈련하는 팀이 조금이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운동하게끔, 숙소 및 식사와 관련된 협약을 많이 맺었다. 그런 내용들을 다른 학교들한테 알려줬다. 그래서 점점 더 많은 학교가 서귀포를 찾는 것 같다”라며 스토브리그에서 우선으로 여기는 것들을 전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장기동 제주동중 코치도 2023년 6월 1일부터 제주동중의 학생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도력을 인정 받고 있다. 1승도 거두지 못했던 팀한테 ‘승리’라는 전공을 만들어주고 있다. 잠재력 좋은 원석들을 직접 찾아다녔고, 이들을 좋은 선수로 키워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주동중은 만만치 않은 팀으로 거듭났다. 2026시즌에도 마찬가지다. 많은 중고 지도자들이 “포지션별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 무엇보다 이기는 것에 익숙해진 것 같다”라며 제주동중을 높이 평가했다.

장기동 제주동중 코치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주고 싶다. 그래서 일본과 중국에서 대회에도 참가했다. 그리고 올해에는 몽골에 나갈 계획이다. 그런 식으로 여러 경험들을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라며 ‘경험’과 ‘추억’을 강조했다.

이어, “내가 처음 부임했을 때, 부모님들이 ‘1승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내가 있는 동안, 우리 학교가 19승을 했다. 제주동중 소속으로 100승을 해보고 싶다. 다만, 앞서 말씀 드렸듯, 아이들의 추억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목표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가 처음 부임했을 때, 5~6명의 선수만 있었다. ‘나도 이럴 때가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은 왜 이끌어줄 선배가 없을까? 선배들이 있다면, 이 아이들도 목표가 더 뚜렷해질 건데...’라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 그래서 내가 이 아이들의 좋은 선배가 되고 싶었다. 이 아이들을 잘 끌어주고 싶다”라고 했다.

제주도는 사실 농구 불모지 중 하나였다. 하지만 겨울에는 없어서는 안될 전지훈련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제주도 학생 농구의 입지도 어느 정도 탄탄해졌다. ‘추억 지킴이’이자 ‘선배’를 자처한 장기동 제주동중 코치의 노력이 컸기 때문이다.

사진 = 장기동 코치 제공(본문 1번째 사진), 손동환 기자(본문 2~3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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