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팔러갔다 맘 상할판...살때 팔때 ‘이렇게’ 차이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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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반지가 100만원이 넘는 시대다.
그런데 금 거래소에 갔더니 팔 때 쳐주는 가격이 다르다며 의아해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금을 팔 때는 부가세를 내지 않는다.
22일 금 시세 발표를 보면 24k 순금 한돈을 살 때 가격은 98만9000원이지만 팔 때는 8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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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부가세·공임 등 평균 15% 추가돼
같은 24k 순금이라도 순도는 제각각
신분증 지참하고 여러곳 값 비교해야

돌 반지가 100만원이 넘는 시대다. 금값이 계속해서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집에서 잠자던 금을 팔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실제 22일 기준 한국의 순금 시세는 한돈(3.75g) 98만9000원에 이른다.
그런데 금 거래소에 갔더니 팔 때 쳐주는 가격이 다르다며 의아해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사고 팔 때 값이 다른 건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그 격차가 17만원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지하는 금값은 온라인에서 금 시세를 검색하거나 뉴스를 통해 접한 가격이다. 국내 금 시세는 국제 금 시세를 반영하지만, 환율에 따라 변하기도 해 차이가 발생한다. 또 금값이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사려는 사람의 수요가 많아지면 가격 차이에 영향을 미친다.

삼성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금 시세라고 해도 이는 일종의 기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국제 유가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변하지만 주유소마다 기름값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이다.
삼성금거래소는 사고 팔 때 가격 차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로 부가가치세(VAT)를 지목했다. 금에 부과되는 부가세는 10%다. 하지만 금을 팔 때는 부가세를 내지 않는다.
또 판매가에는 금을 가공하는 데 필요한 인건비와 기계 사용료, 전기료 등의 임가공비(공임비)와 운송비, 유통 이윤 등이 반영된다. 임가공비는 금 크기나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골드바라도 3돈짜리와 10돈짜리는 임가공비가 다르다.
평균적으로 소비자가 살 때 가격은 팔 때보다 평균 15% 수준의 비용이 추가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최근엔 금값이 많이 오르면서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도 함께 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22일 금 시세 발표를 보면 24k 순금 한돈을 살 때 가격은 98만9000원이지만 팔 때는 83만원이다.

현물 금을 사고 팔 땐 금거래소나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거래할 땐 주의할 점이 많다.
먼저 오늘의 금 시세와 내가 가진 금의 순도를 확인하자. 막상 금을 팔려고 방문하면 여러 명목을 내세우며 값을 시세보다 낮게 책정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대리점마다 순도를 확인하고 정제비를 산정하는 수수료가 조금씩 차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여러 곳을 방문해 비교하는 것이 좋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또 24k 순금이라고 해도 다 같은 순금이 아니다.
우리가 아는 골드바는 순도 99.99%로 흔히 ‘포나인’이라고 부르고, 돌반지에 쓰는 순도 99.9%는 ‘쓰리나인’이라고 한다. 일부 돌반지와 순금 기념품은 순도 99.5%로 유통된다.
순도가 낮으면 금을 다시 골드바로 만들 때 순도 차이를 상쇄시키는 작업(정제)이 필요하다. 순도에 따라 한돈당 5000원~1만3000원까지 정제비용이 차이 난다. 순도가 낮은 금일수록 더 많은 정제비용이 차감되는 것이다.
금을 팔 때는 신분증이 필요하다. 거래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할 때 본인 확인을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현물 금은 음성거래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장물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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