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르는데 코스닥은 왜이래"…'천스닥' 시대는 언제
[편집자주] 코스피가 46년만에 5000 시대를 열었다. 1여년 전만해도 불가능해 보였던 수치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안정적인 경기 흐름 속에 동반 상승 중인 전세계 증시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랠리다. 물론 '이번에는 다를까'의 우려는 남아있다.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번번히 제자리 걸음을 했던 코스피가 장기 우상향의 신뢰를 얻어 6000, 1만 시대로 향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살펴본다.

코스피에 관심이 쏠리고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에 투자할 만한 종목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배경으로 꼽는다. 성장성보다는 코스닥 기업의 부실이 돋보이며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기준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은 19%로 집계됐다. 한계기업 비중은 코스닥 기업에서 높게 나타났다. 코스닥의 한계기업 비중은 23%로 코스피 상장사(10%)에 비해 더 높았다. 한계기업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부실기업으로 통상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이 1보다 작으면 한계기업으로 판단한다.

이에 개인투자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개인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1조82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5조6582억원어치 순매도한 것과 대조된다.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20일 기준 10조5065억원으로 이차전지 열풍이 불었던 2023년 4월24일(10조5630억원)에 근접했다. 신용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후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으로 투자 분위기를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상장·퇴출 구조 개편과 기관투자자 유입 정책이 본격화하면 코스닥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코스닥 벤처 투자는 AI(인공지능)·ESS(에너지저장장치)·우주 등 특례상장 가능성이 높아진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모험자본 활성화,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상장폐지 제도개선으로 시장 신뢰가 향상되면 외국인 투자 접근성 개선과 맞물려 수급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총 상위 로봇·제약바이오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코스닥150 내에서 AI(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관련 업종인 반도체·기계 시총 비중은 전년대비 5.4% 증가하는 등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경쟁 본격화는 텐베거(10배 수익률) 종목 확산을 기대해볼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채은정 "의사 아빠 재혼에 새엄마 3명, 가정폭력에 극단적 생각도" - 머니투데이
- 임형주, 서울 한복판 '442평 집' 공개..."천장에 가습기" 전현무 깜짝 - 머니투데이
- 박나래 차량서 '19금 행위' 수백억 위약금?..."증거 없다" 주장도 - 머니투데이
- "셋이서 한 침대 쓴다" 쌍둥이 형제와 열애...양쪽서 '볼 뽀뽀' 깜짝 - 머니투데이
- "류시원 이혼 기사에 충격, 결혼 안돼"...19세 연하 아내, 집안 반대 고백 - 머니투데이
- "이정후, LA 공항에 구금" 이게 무슨 일...美 하원의원도 나섰다 - 머니투데이
- "오르는 종목만 오른다" 오천피 이끈 반도체...다음 주자는? - 머니투데이
- "한국 주식 호재, 사라" 돌변…외국계 "6000피, 이것에 달렸다" - 머니투데이
- 차은우, 엄마 회사 통해 '200억' 탈세?…소속사 "적극 소명 예정" - 머니투데이
- "대형주 하루 10% 급등, 정상 아냐"...돈 번 개미도 안 보인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