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부총장단 전면교체 ‘인사 쇄신’ 단행…급변하는 대학 환경 속 ‘젊은 리더십’으로 체질 개선

김명규 기자 2026. 1. 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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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부총장 비롯한 주요 보직 교수 한꺼번에 물갈이는 개교 이래 처음
계명대학교 교명석. 대구일보 DB

계명대학교가 급변하는 대학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총장단을 전면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 쇄신에 나섰다.

5명의 부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 교수를 한꺼번에 물갈이한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장기간 주요 보직을 맡아온 인사들을 퇴진시키고, 비교적 젊은 교수진을 전면에 배치하며 조직의 세대교체와 운영 혁신을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계명대는 오는 2월1일 자로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고착화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보직 구조를 개편을 통해 슬림화하고, 급변하는 대학 환경 속에서 기민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입학자원 축소, 재정 압박 등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연구·산학 협력 전반에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물들을 전면 배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무부총장 겸 산학부총장 직무대리에는 양근우 경영정보학과 교수가 임명됐으며, 학생·입학부총장에는 도달현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발탁됐다. 경영부총장은 윤우석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맡게 됐고, 의무부총장 겸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에는 배재훈 의예과 교수가 선임됐다. 이와 함께 감사실장에 하정철 통계학과 교수, 교무처장에 양지웅 교육학과 교수, 기획처장에 정진화 경제금융학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특히 계명대 동산병원 성서 이전을 진두지휘하고 새 병원 안착을 이끌어 온 조치흠 의무부총장의 퇴진은 병원 안팎에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내년까지 의료원장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교체로 술렁이는 모습이다.

학생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최해운 기계공학과 교수가 맡았고, 입학처장은 황병훈 영어영문학과 교수, 산학협력단장 겸 RISE추진단장은 이덕우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대학원장은 남창욱 의학과 교수, Keimyung Adams College 학장은 Cagri Erdem 국제관계학과 교수, Tabula Rasa College 학장은 김경미 교수가 각각 맡는다. 행소박물관장은 김권구 사학과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계명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단순한 자리 이동이 아니라 대학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쇄신 인사"라며 "젊은 교수 중심의 보직 개편을 통해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 학생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 보직 관행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규 기자 km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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