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이버 범죄와의 전쟁 선포... 국가 사이버 범죄 신고 서비스 출범
“영국을 사이버 범죄자가 활동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로 만들겠다”
사이버 보안 신고 체계 전면 개편
[보안뉴스 김형근 기자] 영국이 기존의 낙후된 사이버 보안 신고 체계를 완전히 개편한 새로운 국가 서비스 ‘리포트 프로드’(Report Fraud)를 공식 출범했다.
리포트 프로드 서비스는 영국 런던 경찰청 산하 국가사이버범죄센터(NFIB)가 운영한다.
이 시스템이 영국 전체 범죄의 절반을 차지하고 수십억 파운드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사이버 범죄 및 사기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전환점이 되리란 기대다.

[출처: 리포트 프로드 홈페이지]
피트 오도허티 런던 경찰청장은 이 서비스가 범죄자를 식별하고 추적하는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 영국의 경제 범죄 방어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새 시스템은 수사 진행 상황을 피해자와 실시간 공유하는 투명한 소통 방식을 채택했다. 팔란티어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파운드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등을 결합한 실시간 분석 플랫폼을 활용, 기존 사이버 범죄 수사 과정의 비효율을 극복한다는 목표다.
범죄자 검거를 넘어, 기술 및 통신 기업들과 정보 공유를 통해 범죄를 조기에 차단하는 ‘킬 체인’(Kill Chain)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역시 2월 새로운 온라인 사기 방지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엔 기술 기업들이 사기 범죄를 방해하도록 강제하는 엄격한 조치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조나단 프로스트 NFIB 보안 컨설턴트는 범죄자의 금융 이익을 줄이고 범죄 실행 비용을 높이는 것이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한 가장 실효성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는 로맨스 스캠과 투자 사기, 랜섬웨어 공격,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 등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 모든 사이버 범죄를 대상으로 삼는다.
과거 이와 유사한 ‘액션 프로드’(Action Fraud) 프로그램이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혹평을 받았던 만큼, 당국은 이번 시스템의 안정성과 무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년 간의 준비 기간과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사이버 사기로 인해 목숨을 잃는 피해자까지 발생하는 심각한 현실을 언급하며, 이번 서비스가 단순한 통계 수집 이상의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도로 자동화된 기술 기반 사기를 차단, 수사 자원을 더 위험하고 심각한 대형 해킹 그룹이나 조직범죄 소탕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는 영국을 사기꾼들이 활동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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