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심이 미움이 되지 않게, 실력을 더 끌어올릴게요!” 반짝스타가 아닌, 진정한 배구 스타 인쿠시를 향해!

김희수 기자 2026. 1. 22. 13: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관장 인쿠시./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이 관심과 응원이 영원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그래서 인쿠시는 노력한다.

지금 진에어 2025~2026 V-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구는 스타는 누구일까.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정관장 인쿠시의 이름을 거론할 것이다. 위파위 시통의 대체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한 인쿠시는 TV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의 ‘필승 원더독스’ 소속으로 활약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고, V-리그 입성 후에도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명실상부한 리그 대표 스타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최근 신탄진에 위치한 정관장 훈련장에서 만난 인쿠시는 “상상치도 못한 일들이 순식간에 너무 많이 일어났다. ‘이게 될까?’ 했던 일들이 다 실제로 일어나버렸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정말 정말 크다. 지금까지 가르쳐주신 모든 선생님들, 또 응원을 보내준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온 나 스스로에게도 고맙다”며 꿈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의 감정을 전했다.

훈련 강도가 높기로 소문난 정관장이지만, 인쿠시는 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고 있었다. 그는 “원래 운동이라는 건 힘든 거지 않나. 또 고등학교 때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경험해 본 적이 있어서 괜찮았다. 대신 디테일한 것들에서는 배울 것이나 안 해본 게 많아서 어려움이 있긴 했다. 그래도 너무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며 정관장의 강훈련에 연착륙했음을 밝혔다.

인쿠시./송일섭 기자

다만 프로에서의 실전은 또 다른 레벨인 것도 느끼고 있는 인쿠시다. 그는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외국인 선수들의 존재인 것 같다. 어떻게 막아야 되나 싶고, 볼이 어디로 빠지는 건지 잘 모를 때도 있다. 레벨 차이를 실감하게 된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쿠시가 꿋꿋하게 V-리그에서 버틸 수 있는 이유는 고희진 감독이 꾸준한 믿음을 보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웬만한 부진으로는 인쿠시를 코트 밖으로 잘 빼지 않고 어느 정도의 출전 시간을 보장해 주고 있다.

인쿠시는 “정말 힘이 된다. 나를 믿어주신다는 게 느껴진다. 감독님께서는 훈련 때도 엄청나게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감독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것들을 최대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고 감독의 믿음에 감사를 표했다.

팀의 두 세터 최서현-염혜선과도 좋은 호흡을 만들어가고 있는 인쿠시다. 그는 “두 세터들 모두와 잘 맞춰가고 있다. 선수 출신이신 엄마가 항상 해주시는 말이 있는데, 토스가 안 좋다고 처리를 못 하는 선수는 좋은 선수가 아니라는 말이다. 어떤 볼이 올라오든 잘 처리하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하려고 하고 있고, 지금은 호흡도 다행히 잘 맞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인쿠시./송일섭 기자

매 순간 노력하는 인쿠시에게 팬들은 엄청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인쿠시는 그 응원이 절대 당연하거나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안다. 그는 “한 번 뭔가를 잘못하면 이 관심이 미움으로 바뀌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내 실력보다 인기가 더 많아져서 비난을 받을까 걱정이 된다. 그래서 실력을 끌어올려서 인기와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또 지금의 인기와 관심을 너무 즐기기만 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미래를 위해서 배구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는 의젓한 생각도 밝혔다.

인쿠시의 남은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나한테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올지 모른다. 그래서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건 다 배우고 싶다. 또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운 것들을 실전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야 될 것 같다. 또 팀 성적도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씩씩하게 욕심을 드러냈다.

(인쿠시와의 훨씬 더 풍부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은 <더발리볼> 2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