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심각해진 농촌 소멸 위기… 작년 농가 인구 100만 명대로 하락

염창현 기자 2026. 1. 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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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을 하는 사람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핵심 인구 감소로 농촌이 소멸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농업전망 2026' 행사를 개최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198만2000명(잠정)으로 집계됐다.

농가 인구는 2010년까지만 해도 300만 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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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만2000명 기록…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56%에 이르러
농사일을 하는 농민들.


농사일을 하는 사람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핵심 인구 감소로 농촌이 소멸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농업전망 2026’ 행사를 개최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198만2000명(잠정)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만2000명(1.1%)이 줄었다. 또 올해는 194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7000명(1.9%)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농가 인구는 2010년까지만 해도 300만 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200만 명대로 감소했다. 또 2024년(200만4000명)에는 간신히 200만 명 수준을 사수했다.

농가 호수 감소도 눈에 띈다. 2023년부터 이 수치는 100만 호를 밑돈다. 지난해 농가 호수는 97만 호였으며 올해에는 96만3000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고령화도 농촌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65세 이상 농가 인구 비율은 지난해 56.0%로 전년보다 0.2% 높아졌다.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65세 이상 고령화 비율(21.2%)보다 훨씬 높다. 올해 추정치는 이 보다 상승한 56.6%다. 읍면 단위 농촌 인구의 고령화 비율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할 때 29.7%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 가운데 농가 인구 비율은 3.8%였다. 2025년의 농림어업 취업자는 139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 명 줄었다. 지난해 호당 농가소득은 1년 전보다 2.5% 늘어난 5188만 원으로 추정됐다. 농업소득과 이전소득·농외소득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쌀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호당 농업소득은 1017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6.2% 늘었다.

연구원은 올해 호당 농가소득은 5333만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경지 면적은 작년보다 0.1% 줄어든 149만7770㏊, 가축 사육 마릿수는 0.3% 감소한 1억9760만 마리로 예측했다. 이밖에 7대 곡물(쌀·보리·밀·콩·옥수수·감자·고구마) 소비량은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6대 과일(사과· 배·복숭아·포도·감귤·단감)과 오렌지·열대 과일, 3대 육류 소비량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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