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한그루, 재산 분할 포기 이유…"아이 아빠와 싸우기 싫어"

김하영 기자 2026. 1. 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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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그루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아이돌 출신 배우 한그루가 이혼 후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버텨온 시간을 털어놓으며 과거 가족사까지 다시 조명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는 한그루가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그는 20대 초반의 이른 결혼과 출산 그리고 약 7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을 선택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한그루는 "1992년생이고, 24살에 결혼해 26살에 아이를 낳았다. 4년 전에 이혼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매 쌍둥이다. 인공수정으로 가졌고, 딸과 아들 이란성이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며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혼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절대로 아이 아빠와 싸우고 싶지 않았다. 이혼 절차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제가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고, 친아빠를 자주 못 본 것이 원망으로 남아 있었다. 아이들만큼은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 때문에 재산분할을 요구하지 않았고, 부모 역시 이혼 과정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돈 문제로 다투게 될 것 같았고, 부모님들까지 엮여 싸우는 건 원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한그루 /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한그루는 "재산분할을 하지 않아 이혼 직후에는 정말 돈이 없었다"며 "양육비를 빠듯하게 쓰고 나면 여윳돈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아이들에게는 이혼을 반복해서 설명하며 불안을 최소화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부모로서 책임감을 드러낸 그는 "아이들에게 '피가 섞인 가족은 절대 헤어질 수 없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이 같은 고백이 전해지며 과거 한그루의 가족사 논란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2015년 결혼을 앞두고 한그루의 의붓언니로 알려진 인물이 온라인에 글을 올리며 "혈연 관계가 아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한그루는 무명 시절 인터뷰에서 재혼 가정에서 함께 지냈던 형제자매를 소개했고, 이들이 명문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엄친딸' 이미지가 형성됐다.

논란이 커지자 한그루 측은 재혼 가정이라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의붓형제를 이미지에 이용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한그루 역시 직접 "기사에 언급된 언니, 오빠는 피가 섞이지 않은 양언니, 오빠로, 어린 시절 잠시 함께 살았던 가족"이라며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992년생인 한그루는 2015년 9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2017년 쌍둥이 남매를 얻었으나, 2022년 이혼했다. 이후 연기 활동을 재개한 그는 최근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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