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우상호 청와대 전 정무수석 - “한 전 총리(비상계엄)행동으로 막지 않고 사실상 후속 작업 도와 ‘사필귀정’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도 유죄 판단 예상”

KBS 2026. 1. 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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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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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총리(비상계엄)행동으로 막지 않고,사실상 후속 작업 도와
'사필귀정'...윤 전 대통령 1심 선고도 비슷한 취지 유죄 판단 예상"

"(신년기자회견)당초 90분, 2시간 정도...李 대통령 국민과 직접 소통 워낙
좋아해 소상하게 국민들에게 설명한 걸로 판단"

"(검찰개혁)이 대통령 기본적으로 폐지론자..선의 피해자 나올 사례 예상돼
그걸 보완하자는 제안 발언"

"여야, 특검 등 하기로 합의후 실무교섭 단계서(장동혁 단식)대내용으로
보여...'드루킹' 특검 당시 김성태 대표 단식과도 달라"

당내 모두 친명인데 정청래 대표와 소원한 분이 있을수도 있을 뿐, 둘 나눠
보도하는 것은 대표적인 왜곡이다

지역통합, 특정 후보 위한 것 아닌 국가라는 큰 틀에서 하는 것...통합 이슈
크니 거기에 특례와 재정 지원하려는 것

우상호 청와대 전 정무수석 - "한 전 총리(비상계엄)행동으로 막지 않고 사실상 후속 작업 도와 '사필귀정'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도 유죄 판단 예상"

▷ 소현정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우상호 청와대 전 정무수석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우상호 : 안녕하십니까?

▷ 소현정 : 오랜만에 뵙고요. 200일간이죠? 정무수석으로 지내신 기간이.

▶ 우상호 : 날짜는 안 따져봤습니다만 한 7개월 보름쯤 된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많은 일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다 마치시고 난 소외 한마디 해주시죠.

▶ 우상호 : 글쎄요. 처음에 진짜 직원 한 서너 명 있고 컴퓨터도 제대로 설치 안 된 형편에서 시작을 해서 되게 암담했는데 어쨌든 7개월 넘게 일하고서 나라가 많이 정상화됐다 이런 보람을 느끼고 그만두게 돼서 다행입니다.

▷ 소현정 :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 우상호 : 네, 정말 처음에 탁 이렇게 취임했을 때 대한민국이 멈춰 있구나. 큰일 났다 이런 위기의식이 굉장히 컸거든요. 경제도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치고 국민들 마음도 되게 휑한 느낌. 야, 앞으로 이걸 어떻게 헤쳐나가야 되지?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어쨌든 국민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되돌려드리고 또 작은 희망이나마 만들어 놓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소현정 : 사퇴 후 언론 인터뷰 저희가 처음이라고 해도 맞는 건가요?

▶ 우상호 : 처음입니다.

▷ 소현정 : 계획이 궁금합니다.

▶ 우상호 : 이제 다들 많이 알려졌습니다만 고향에 가서 봉사할 준비를 해야겠죠.

▷ 소현정 : 오늘 아침에 보니까 블로그도 강원도 바꾸셨더라고요.

▶ 우상호 : 모르겠어요. 제가 한 일은 아닌데.

▷ 소현정 : 직접 하시지는 않으니까.

▶ 우상호 : 제가 그만둔 지 이제 이틀째라서 경황이 없습니다만.

▷ 소현정 : 자세한 얘기는 좀 잠시 후에 질문드리겠고요. 어제 한덕수 전 총리 내란죄에 대해서 법원이 특검 구형량보다 훨씬 높은 23년형을 선고했어요. 그리고 증거 인멸이 우려가 된다고 법정 구속까지 했는데 어제 1심 선고 결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우상호 : 저는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한덕수 총리 정도면 내란을 만류하고 막을 수 있는 위치였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본인이 동의했든 동의하지 않았든 그건 본인 속마음이고 행동으로 막지 않았고 오히려 그 뒤에 후속 작업을 도왔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는 용서받기 어려운 범죄를 저질렀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분 제 개인적으로는 저희 정부 때도 일했던 분이어서 친분이 있는데 내란이 있던 해에 그전에 몇 개월 전에 한 번 본 적이 있어요. 식사를 한번 같이 했는데 그때 제가 앞을 내다보고 한 건 아니지만 “총리님 더 오래 가시면 욕보실 것 같습니다. 적당한 시점에 병을 칭하든 신상의 이유를 하든 그만두시는 게 도움이 안되겠습니까?” 이렇게 권유드린 적이 있었는데 “아휴, 이 정권 성공을 도와야죠. 어떻게 그만두겠습니까?”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저는 제 조언을 들으셨으면 이런 꼴은 안 당했을 텐데 하는 또 아쉬움이 있어요.

▷ 소현정 : 다음 달에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도 있기 때문에 영향을 많이 미치겠죠?

▶ 우상호 : 아니, 지금 다 독립된 법관들이 각자 자기 양심과 법에 따라서 판결을 내리고 계신데 대한민국의 상식적인 법관이라면 사실 대체로 내란에 대한 평가가 다르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는 비슷한 취지의 유죄로 판결이 날 것으로 그렇게 저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 소현정 : 지금 서영교 의원이 사면금지법을 발의했고 저희 프로그램에 나와서도 그 필요성을 강조하셨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우상호 : 굳이 법을 만들어야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취지는 이렇게 내란·외환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에는 풀어주면 안 된다 이런 취지 아니겠어요? 적어도 이재명 대통령이 재임하는 기간 중에는 내란 종사자, 내란에 관련된 범죄자들을 사면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 소현정 : 설 사면이 없을 거라고 예상이 나옵니다. 또 대통령도 사면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라는 말씀도 하셨고요.

▶ 우상호 : 네. 지난번 8.15 사면한 이후에 연말 연초에 사면을 할 건가 말 건가를 잠깐 검토한 적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특별히 사면을 해야 할 그런 이유는 없다 이렇게 판단하셨고요. 아마 지방선거 이전에 사면은 없을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소현정 : 어제 신년 기자회견이 정말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중요한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고 또 길게 시간을 할애해서 굉장히 눈에 띄었는데 기자회견 중에 어떤 메시지가 가장 와닿으셨습니까?

▶ 우상호 : 글쎄요. 어쨌든 저는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국민에게 본인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국정 구상이나 여러 현안들에 대한 생각들을 소상하게 설명하시는 게. 원래 국민에게 직접 소통하는 걸 워낙 좋아하셔요. 그래서 사실 3시간이라는 시간은 아마 제가 알 때 역대 최장으로 제가 기억하는데.

▷ 소현정 : 그렇게들 보시더라고요.

▶ 우상호 : 그런데 어쨌든 제가 보면서 굉장히 소상하게 본인의 생각을 국민에게 잘 설명하고 계시다. 또 그런 점이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기자회견 준비를 그래도 마지막까지 하고 사퇴를 하셨을 거라는 생각으로. 일단 이렇게 길게 3시간까지 갈 거라는 생각하셨어요?

▶ 우상호 : 애초에 90분 잡을 때 기자들 질문을 많이 받아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계신 건 알고 있었는데 3시간이나 할 줄은 몰랐고요. 아마 90분으로 잡았지만 한 30분 정도 더 연장돼서 한 2시간 정도 하지 않겠냐 이렇게는 생각을 했는데.

▷ 소현정 : 보통은 그러죠.

▶ 우상호 : 질문하려고 하는 언론인이 많으시니까 그걸 다 받아주시는 걸 보고 되게 적극적으로 언론인들과의 소통, 국민과의 소통을 노력하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저는 속으로 배고프실 텐데... 그런데 저는 되게 좋았어요. 기회 있을 때마다 그렇게 직접 국민에게 본인의 생각을 소상히 말씀하는 게 전 정권과는 전혀 다른 모습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도 자주 보시게 될 겁니다.

▷ 소현정 : 현안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아침에 보니까 한 25개 질문이라고 한 것 같고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대통령 기자회견 후에 질의응답만 따로 기사 전문을 실은 건 거의 처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양이 많았는데요. 그중에서 검찰개혁 관련해서요. 이게 신년 기자회견 전에 사실은 초안이 나왔을 때 입법 예고된 초안을 보고 당정 간에 의견이 크게 다른 거 아니냐라면서 여러 가지 보도가 나왔었습니다. 공소청의 보완수사권에 대해서 어제 대통령 발언을 해석한 걸 보면 좀 신중하다. 그러니까 필요성은 인정한다, 남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런 단서를 달아서 이렇게 보시던데.

▶ 우상호 : 아니, 대통령 말씀을 사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보완수사권은 원칙적으로는 폐지하는 게 맞다. 그런데 수사의 효율성과 또 여러 가지 국민의 권리 구제에서 필요하다면 예외적으로는 쓰일 수 있게 해줄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필요성을 말씀하신 거죠. 그러니까 큰 원칙에서는 폐지가 맞다. 그런데 특정한 상황, 특별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건 어떻겠느냐라고 한번 화두를 던지신 거죠. 그런데 사실 이 논의는 원래 당정 간에 합의된 로드맵으로는 올해 한 6월 이후쯤에 토론해서 정리하기로 되어 있었던 사안인데 이게 좀 빨라진 셈이죠. 사실은 지난번에 내놨던 그 설치법은 당정 간에 합의된 로드맵에 따르면 추석 전후에 정부조직법에 검찰 해체, 그러니까 수사와 기소 분리를 기관으로 나누는 걸 명시하고 이건 그 후속 작업으로 설치법입니다. 그러니까 그 조직법에 명시되어 있는 두 조직을 각각 둔다고 하는 설치법. 설치법을 둬야 설치를 준비하거든요. 그래서 여기는 보완수사권 문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거든요. 근데 논란이 이제 이 법 내용으로 보면 보완수사권을 폐지하지 않겠다는 의중이 담긴 게 아닌가라는 의심들을 하신 거죠. 그런데 대통령께서 어제 설명하신 건 나는 기본적으로 폐지론자다. 근데 책임을 지고 행정을 하다 보니 국민들 속에서 일정한 수사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시는 사례들이 보여지시는 거예요. 이건 정치적 사건에 관한 얘기가 아닙니다, 일반 형사 사건에서도. 그럴 경우에 이 폐지로 인하여 우리가 얻으려고 하는 정치적인 목적은 달성되겠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면 이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라고 하는 문제를 얘기하신 겁니다. 그래서 그거를 어떻게 보완할 건지. 그러니까 보완수사권 폐지에 따르는 보완책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 논의를 해보자라고 제안하신 거라고 해석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소현정 : 지금 중수청의 이원화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우상호 : 그 과정도 제가 옆에서 지켜봤는데요. 중수청을 두는 건 한국판 FBI 같은 정말 전문적으로 주요 범죄에 관한 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을 만들자는 거거든요. 모든 범죄를 다 경찰에만 넘겼을 때 이런 전문성이 필요로 되는 영역들에서 혹시 수사가 미진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입니다. 이것도 정치적인 판단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주요 범죄의 경우에는 전문적인 수사 능력이 이미 확인된 사람들 그리고 정치적으로 물들지 않은 사람들을 갖다가 수사를 시킬 수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고민하신 거죠. 어제도 보시면 검사라고 해서 다 정치 검사는 아니지 않냐. 그러면 정치적으로 휩쓸리지 않고 검찰 권력을 강화하는 데 관심이 없지만 수사 잘하는 사람들은 좀 써먹어도 되는 거 아닌가? 이 얘기를 하신 거죠. 어쨌든 이건 다 논쟁이 되는 사안입니다만 그런 문제들을 좀 조심스럽게 한번 제기하신 겁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취지가 이 법에 담겨 있다는 것을 설명하신 거죠.

▷ 소현정 : 네, 알겠습니다. 지금 어제 신년 회견에서 나왔던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데 앞서 성일종 의원께도 이런 질문을 드려서 같은 질문을 드려보고 싶은데요. 지금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서 질문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통령께서는 일단 당에서 여야 간에 대화를 해야지 직거래라는 표현을 쓰신 걸로 제가 지금 기억을 하는데요.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취지로 얘기하셨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오늘로 8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이 상황이라서요. 여야 영수회담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우상호 : 글쎄요. 사실 지금 이 이슈는 제가 정무수석 있을 때 쭉 같이 의논하던 이슈였습니다만 지금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포함하느냐, 안 하느냐가 가장 큰 쟁점이었지 않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여야 간에 이 문제에 대해서 교섭이 진행 중이었거든요. 교섭이 진행 중인데 단식에 들어가셨단 말이에요. 저는 이건 약간 어색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과거에 교섭을 안 해주고 한다, 안 한다로 대치되었을 때 단식에 들어가는 경우는 있어요, 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데 하기로 하고 뭘 넣을 거냐를 교섭하는 실무적 교섭을 하고 있는데 단식에 들어가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그러니까 과거에는 가령 드루킹 같은 경우를 예로 들면 민주당은 안 하겠다고 했고 또 당시에 국민의힘이죠. 국민의힘은 하자고 하고. 그러니까 그 당시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에 들어갔어요. 그러니까 하자, 안 하자고 할 때는 관철하기 위해 단식하는 경우는 있죠. 그런데 다 하자고 하면서 뭘 넣을 거냐, 뺄 거냐를 실무적으로 교섭하는데 단식 들어가는 건 저는 적어도 그랬기 때문에 대여용이 아니라 내부용 아니냐라고 하는 의혹이 생긴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아니, 계속 실무 교섭을 하면 될 문제인데 뭘 넣고 뺄 건가의 교섭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통령한테 이걸 받아라라고 요구하는 것이 조금 안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면 만약에 여야 교섭을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여당을 대신해서 교섭을 해버리면 여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소현정 : 그런 취지로 말씀을 하신 거군요.

▶ 우상호 : 그렇습니다. 그런 취지입니다.

▷ 소현정 : 어제 저희 프로그램에 오랫동안 출연해 주셨던 신임 홍익표 정무수석이 국회를 갔는데 어제는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를 만나고 가셨어요. 오늘 또 송언석 원내대표를 만나러 간다고 합니다. 오늘쯤에는 가실까요?

▶ 우상호 : 후임 정무수석의 활동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소현정 :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야당 대표의 단식은 사실은 거의 마지막에 쓰는 카드라고 일반 국민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게 지금 시간이 어쨌든 일주일을 지나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좀 해법이 보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우상호 : 글쎄요. 좀 안타깝습니다. 사실은 정치인이 단식에 들어가는 건 사실 자기를 다 걸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 측면에서는 건강이 굉장히 걱정되고 조금 여야 간의 원만한 대화를 통해서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고요. 어쨌든 건강이 걱정되기 때문에 단식을 좀 푸시고 어차피 대화 모멘텀은 제가 볼 때 원래 한병도 원내대표는 대화파 아닙니까? 또 홍익표 정무수석도 이런 조정을 잘하시는 분이고. 사실 지금 통일교와 신천지 특검은 서로 하자고 하는 입장이 아니겠어요?

▷ 소현정 : 네, 하는 거에 대해서는 같은 의견으로 알고 있습니다.

▶ 우상호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이건 충분히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그런 측면에서 조금 더 물밑 대화를 좀 깊숙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걱정되니까 좀 단식을 푸셨으면 좋겠네요.

▷ 소현정 : 빨리 푸시는 거를 일단 1차적으로 말씀을 하고 계시고. 최근에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한 발언 때문에 도하 언론이 다 썼습니다. 친명이냐 반명이냐. 반명이냐로 대통령은 시작을 하셨죠? 이게 그다음 날은 뼈 있는 농담이었다, 아니었다 이런 얘기를 갖고 언론에서 기사들을 많이 썼는데 옆에서 보시기에 뼈 있는 농담이었습니까? 그냥 농담이었습니까?

▶ 우상호 : 그냥 농담이죠. 무슨 뼈가 있겠어요? 같은 편인데. 그러니까 잘 보시면 사실은 저도 몇몇 언론에 제가 그런 항의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지난번에 정청래 대표를 청이라고 하고 이재명 대표를 명이라고 해서 최고위원 선거 있을 때 친청 대 친명 싸움이다 이렇게 보도한 걸 보고 제가 사실 되게 서운했었거든요. 정청래 대표가 말씀하신 대로 우리 당에 반명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 친명 안에서 정청래 대표와 친한 사람 혹은 정청래 대표와 좀 덜 친한 분은 있을 수 있겠죠.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정청래 대표와 좀 소원한 관계에 있는 분이 견제하려고 하는 분이 있다 그래서 그분이 친명이고 그럼 정청래 대표를 돕는 분은 반명입니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취지로 보면 친청, 친명 구도로 보도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대표적인 왜곡입니다. 민주당 안에는 전체적으로 다 친명이고 그 안에 당권을 쥐고 있는 분과 비당권파 이 정도는 있다고 봐도 되겠죠, 주류와 비주류는 늘 있는 거니까. 그래서 이 구도를 친청 대 친명 구도로 구도 정리해서 보도한 건 저는 대표적인 정치 왜곡이라고 봐요. 그런 취지가 대통령과 당 대표 지도부하고의 만남에서 논의된 거죠. 우리 다 같은 편 아닙니까? 여기에 무슨 친명, 반명이 어디 있습니까? 이런 얘기를 나눈 거고 그거는 당원들이 볼 때 우리는 하나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그런 담론이었다고 봅니다.

▷ 소현정 : 지금부터는 수석님 얘기를 좀 많이 집중해서 질문하겠습니다.

▶ 우상호 : 아니, 계속 정국 현안 얘기해도 됩니다. 제 얘기 안 하셔도 됩니다.

▷ 소현정 : 아닙니다. 어제 신년회견에서도 수석님 얘기가 나오셨잖아요. 사퇴에 대해서 이탈이 아니라면서 역할을 충분히 했고 응원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언제쯤 이만 이 자리에서는 소임을 다한 것 같다라는 의사 표시를 하신 건가요?

▶ 우상호 : 한 열흘 전쯤에 말씀을 드렸고 어차피 제가 뜻한 바가 있으니 1월쯤에는 그만둬야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렸고요. 비서실장께서 어차피 나갈 사람이면 그러면 신년 기자회견은 신임 수석이 배석하는 게 맞겠다. 그래서 제가 조금 당겨진 셈입니다.

▷ 소현정 : 기자회견 일정을 고려해서?

▶ 우상호 : 왜냐하면 후임 수석이 앉아 있는 것보다는 신임 정무수석에 앉아 있는 게 맞다. 그래서 좀 당겨진 셈입니다.

▷ 소현정 : 홍익표 신임 수석은 혹시 누가 추천하신 걸까요?

▶ 우상호 : 제 후임. 물론 당연히 대통령이 결정하신 건데요. 여러 군데의 의견을 들었을 때 대체로 홍익표 수석으로 모아졌어요. 그러니까 거의 다른 분은 경쟁자가 없었다고 봐도 됩니다.

▷ 소현정 : 그 정도로요? 중지가 그냥 거의 홍 신임 수석으로 모아지셨다는 말씀이군요.

▶ 우상호 : 그렇습니다. 이분이 워낙 원만하고 경험도 많고 원내대표 출신이고 또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하고도 대화가 잘될 분이고 그리고 대통령이 당 대표 하실 때 원내대표 했고 두루두루 호흡이 잘 맞을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 여기저기 의견을 들어봤을 때 대체로 다 홍익표 수석이 제일 적임자라는 추천을 받았습니다.

▷ 소현정 : 새해가 됐지만 아직 대통령은 임기가 지금 1년 차잖아요. 신임 정무수석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우상호 : 정무수석이 하는 일은 사실 크게 보면 대통령의 판단을 돕는 조언, 두 번째는 대통령의 의중이 결정되면 그걸 각 정당 지도자들과 상의해서 소통하는 그 두 가지 역할이 제일 크죠. 사실은 정무수석이 바뀌었다 그래서 역할이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끊임없이 정당과 소통하고 또 대통령이 원만하게 국정 운영을 통합적으로 끌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보좌하는 역할을 해야겠죠.

▷ 소현정 : 열흘 전쯤 사퇴 의사를 밝히셨고 지금은 사퇴를 하신 거잖아요. 사퇴의 결정적 계기는 역시 강원지사 출마로 보면 되는 거죠?

▶ 우상호 : 네. 현직에 있을 때는 이 질문에 답을 못 했는데 이제 그만뒀기 때문에 강원도에 가서 봉사하고 싶습니다.

▷ 소현정 : 이제는 자유인이시잖아요. 공식적인 선언은 언제,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 우상호 : 아직은 제가 그만둔 지 이제 이틀밖에 안 돼서 조금 지역에 계신 분들의 여론도 좀 듣고 또 상의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제가 저 혼자 결정하는 것보다는 지역에서 많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좀 한번 들어보면서 어떤 측면들에서 역할을 해야 될 거냐가 좀 정리되면 그때 일정들을 잡아나갈 그런 계획입니다.

▷ 소현정 : 지금 지역에 계신 분들과도 계속 교감을 하고 계실 걸로 생각이 되는데 지역 내 여론은 지금 강원지사에 출마를 한다면 어떤 부분에 좀 초점을 맞춰서 해야 된다는 의견 들으신 게 있으시다면요?

▶ 우상호 : 아직은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사안은 아닌 것 같고요.

▷ 소현정 : 그런가요? 너무 이른 질문이었나요?

▶ 우상호 : 물론 제 생각도 있고 준비된 내용도 있지만 오늘은 주로 정치 현안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 소현정 : 알겠습니다. 지금 그런데 수석님 나오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김병욱 정무비서관도 또 사퇴하셨잖아요. 지금 청와대에서 상당히 많은. 뭐 몇 분인지는 저도...

▶ 우상호 :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 소현정 : 그렇게 많지 않나요?

▶ 우상호 : 지금 주로 정무수석실에서 많이 나왔거든요. 수석인 저와 비서관 2명 그다음에 행정관 다 대부분 정무수석실에 있던 분들이 나오고요. 그 외에 방에서 기초단체장 생각하고 나오시는 분 한 서너 명, 두세 명?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한 6~7명, 7명 수준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소현정 : 계속 이런 질문을 받으셨을 테니까. 왜냐하면 지금 지방선거가 이제 130일 정도 남았을까요? 그런 상황인데 또 최근에 대전·충남, 광주·전남 통합 또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5극3특 공약으로 내온 이런 것들이 다 있다 보니까 주로 청와대 참모진에서 차출하는 거 아니야? 이런 시각을 갖고 있잖아요.

▶ 우상호 : 차출은 불가능합니다. 저희 당 구조는 이미 뛰고 계신 후보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럼 그분들을 다 못 나오게 하고 전략 공천을 할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본인들이 어디 가서 경쟁하고 싶다 그러면 경쟁할 수 있죠.

▷ 소현정 : 의사 표시란 말씀이신 거죠? 경쟁하겠다. 그러니까

▶ 우상호 :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차출이라는 건 인위적으로 당이 차출하는 거거든요. 그럼 당이 이미 뛰고 있는 후보들을 무시하고 새로운 사람을 데려다 거기다가 전략 공천을 할 수는 없다는 말씀이고요. 경쟁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나오고 싶어도 대통령이 풀어줘야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 거론되는 여러 사람들에 대한 여러 가지 출마설들이 그렇게 근거가 있어 보이지는 않아요. 제가 정무수석이니까 제일 잘 알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특히 호남 쪽에 대통령 참모가 누가 나온다 그건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 소현정 : 그렇습니까?

▶ 우상호 : 그런데 강훈식 실장 같은 경우는 원래 청와대 오기 전부터 다음에 충남도지사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강훈식 실장에 대해서 이런저런 설을 얘기하는 건 근거가 있죠, 충남도지사 나오고 싶어 했던 마음이 있으니까. 남은 건 대통령이 풀어줄 수 있느냐죠. 또 본인도 자기가 먼저 출마하겠다고 대통령한테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지 않습니까.

▷ 소현정 : 제가 청와대에 있은 적이 없어서 그런 분위기는.

▶ 우상호 : 그렇습니다. 제가 그래서 그 안의 분위기를 말씀드리는 거죠. 그래서 재미있는 출마설들이나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강훈식 실장 정도는 대전·충남이 통합되면 뛰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요. 제가 워낙 사랑하는 후배고. 사랑은 제가 합니다. 그런데 어쨌든 보면 그런 기회가 주어질지는 솔직히 미지수죠. 그래서 이 지역 통합은 특정 후보들을 위해서 하시는 게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가의 큰 전환을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거고요. 지금은 두 지역의 통합에 매진하고 있지만 이게 끝나면 이제 3특 강원도, 전라북도, 제주도 등 특별자치도가 있지 않습니까? 그쪽에 대한 지원책이 이제 발표될 겁니다.

▷ 소현정 : 그렇습니까? 안 그래도 그 질문을 좀 준비했었거든요.

▶ 우상호 : 특별한 데는 특별한 혜택을 주게 돼 있는데 지금은 이 통합 이슈가 워낙 크니까 이 통합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거기에 더 많은 특례와 재정 지원을 하려고 하는 것이지 다른 지역에 갈 혜택을 빼앗아서 여기 나눠주는 게 아닙니다. 그런 측면에서 다른 시도들은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지금 보면 다른 시도에 가는 혜택을 뺏어서 이 통합 시에 주는 게 아니고요.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예산과 대통령이 쓸 수 있는 권한을 넘겨주는 겁니다.

▷ 소현정 : 대통령의 권한과 예산을 넘겨주는 거다. 다른 시도 것을 넘기는 게 아니다.

▶ 우상호 : 대통령이 지시를 하셨어요. 다른 시도로 갈 것을 뺏지 마라. 내 거를 나눠줘라. 그게 진정한 지방 분권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쓰실 수 있는 예산들을 빼서 그쪽으로 넘겨주고 있는 중입니다.

▷ 소현정 : 알겠습니다. 사실 김진태 지사를 포함해서 4개 특별자치시도가 어제 기자회견을 해서 4개시도특별법 개정안을 동시에 처리해달라 이런 요구를 했지 않습니까?

▶ 우상호 : 한번 그것도 천천히. 제가 볼 때는 천천히라고 말하면 어폐가 있지만 이 두 시도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나면 다른 특별자치도에 대한 지원책이나 혜택도 논의가 들어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소현정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우상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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