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박찬호 나갔지만 42억원 불펜 트리오 뜬다…5강 다크호스 급부상, 야구는 투수놀음 ‘누가 꼴찌라고 했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형우(42, 삼성 라이온즈)와 박찬호(31, 두산 베어스)가 나갔다. 그러나 하루만에 42억원을 투자해 불펜을 3명이나 보강했다. KIA 타이거즈를 2026시즌 하위권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
KIA는 21일 내부 FA 조상우를 2년 15억원에 붙잡았다. 이후 외부 FA 김범수(31)를 3년 20억원에 깜짝 영입했다. 그리고 방출자 시장에서 홍건희(34)를 1년 7억원에 데려왔다. 42억원은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최근 FA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그렇게 많은 금액도 아니다.

KIA가 FA 시장 초반 최형우와 박찬호를 잃을 때만 해도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3약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연말연초 각종 유튜브 야구 컨텐츠에서도 야구인들은 KIA를 상위권은 고사하고 5강 컨텐더로 넣지도 않았다.
실제 최형우와 박찬호의 공백은 매우 크다. KBO리그 최고 4번타자이자 클러치히터, KBO리그 최고 공수겸장 유격수다. 공수에서 손실이 엄청날 전망이다. 그러나 43세의 최형우에게 언제까지 의지할 수 없고, 박찬호의 경우 KIA가 설정한 가이드라인과 시장가의 격차가 컸다.
최형우의 공백은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이 건강하게 더 많은 경기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 최소화할 수 있다. 박찬호의 공백은 일단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이 메운다. 데일은 수비형 유격수로 보이지만, 내부에선 기대치가 꽤 높은 분위기다.
구단은 이런 시나리오가 어느 정도 현실화되면, 오히려 계산이 가장 안 되는 파트가 불펜이라고 여겼다. KIA가 지난 시즌 8위로 추락한 결정적 원인은 불펜 부진, 특히 정해영과 조상우의 동반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올해 KIA 불펜은 호재가 많다. 2차 드래프트서 임기영이 나갔지만 이태양이 왔다. FA 보상선수 홍민규가 왔다. 군 복무 중인 강효종도 시즌 도중 온다. 곽도규는 토미 존 수술을 마치고 시즌 초반 돌아온다. 황동하는 풀타임을 준비한다. 5선발이 아니라면 불펜에서 믿을 수 있는 카드다. 여기에 작년에 가능성을 보여준 김태형, 이도현 등도 성장이 기대된다. 2년 연속 부진한 최지민도 이젠 일어날 때가 됐다.
그러나 전력은 보수적으로 계산하는 게 맞다. 위에 언급한 불펜 투수 중 확실하게 계산되는 선수는 없다. KIA는 내부적으로 이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 박찬호 공백보다 더 계산이 안 된다고 해석하고 오프시즌 막판에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 결과 42억원 트리오가 탄생했다. 조상우는 지난 시즌 8~9월엔 특급 불펜이었다. 김범수는 작년 1년 팍 튀어 올랐지만, 구위형 좌완 불펜이란 매력이 있다. 홍건희도 과거 KIA 시절과 달리 두산 베어스에서 경험을 많이 쌓았다.
그 결과 올해 KIA는 필승조 후보가 매우 많아졌다. 최상의 시나리오대로만 된다면 추격조 없는 전원 필승조도 가능한 구성이다. 누군가 부진하거나 다쳐도 필승조 전체 골격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물량을 구축했다.
최근 몇 년간의 순위싸움을 보면 결국 불펜이 무너진 팀이 뒷심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KIA는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양현종, 이의리, 김도현 혹은 황동하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수준급이다. 작년에도 가장 좋은 파트가 선발진이었다. 선발진 백업도 충분하다. 그렇다면 불펜을 재건하면 적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전력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5강 다크호스의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다. 42억원 트리오의 영입은, KIA가 올 시즌 하위권이 아닌 가을야구 후보로 제대로 싸워볼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는 의미가 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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