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 돼 11개 중 10개 성공, 이런 미친 디그 하는 고교생 리베로가 있다니

[마이데일리 = 의정부 심혜진 기자] KB손해보험 백업 리베로 이학진(19)이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21일 의정부 경민대학교기념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5-23, 24-26, 24-2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13승 11패(승점39)로 한국전력(승점38)을 제치고 다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눈길을 끈 선수는 3세트에 교체 투입돼 몸을 날리며 미친 디그를 선보인 리베로 이학진이다.
그는 다음 달 순천제일고 졸업을 앞둔 고교생이다.
지난해 10월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때 2라운드 1순위로 KB손해보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우리카드전에서 3세트에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지난 7일 삼성화재전에서도 1세트에 코트를 밟았다.
잠깐 잠깐 투입돼 몸을 달구다 끝났지만 이날은 달랐다. 접전이 펼쳐진 3, 4, 5세트에 교체 투입된 이학진은 상대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내는 디그를 선보였다.
상대 공격수의 스파이크를 받아내는 디그를 11차례 시도해 10개를 성공했다. 이학진이 디그를 할 때마다 하현용 감독 대행은 물론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은 내 일인양 기뻐했다.
무려 24점까지 가는 5세트 랠리 과정에서 이학진의 공이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이학진은 "이런 기회가 올 줄 몰랐는데, 차근차근히 하다 보니 기회가 주어졌고,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동료들의 반응에 대해선 "형들이 '나이스, 나이스'라고 해줬고, '몇 개만 더 건져 올려'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아쉽게도 경기가 길어지는 바람에 팡팡 플레이어(경기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그는 "조금 아쉽긴 하지만 감독님의 선택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 기쁘다"고 전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빠른 발과 팀 사기를 올리는 파이팅, (안정된) 수비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물론 약점도 있다. 그는 "리시브가 약하다. 더욱 잘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면서 "형들과 미팅을 통해 조정해서 (상대 공격의) 길목에 서 있었는데 잘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4세트 22-23에서 상대 공격수 전광인의 파이프(중앙 백어택)를 걷어낸 것을 꼽았다.
이학진은 "앞선 두 경기에선 공도 잡지 못했다. 웜업존에서 경기를 보면서 다음에 나가면 무조건 잡는다는 생각이었다. 독기 품고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회가 된다면 계속 시합에 들어가서 형들에게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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