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父 뇌동맥류 판정에 눈물 "언제 터질지 몰라 무섭다" [유퀴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연예계 대표 효녀로 알려진 배우 박신혜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박신혜가 게스트로 출연해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박신혜는 13살 때 교회 선생님의 제안으로 가수 이승환에게 보낸 사진 한 장을 계기로 2001년 가수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해 이승환의 '사랑하나요', '꽃'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처음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그러나 당시 박신혜는 광주에 거주하고 있었고, 집안 형편 또한 넉넉하지 않았다. 부모님은 딸의 연예 활동을 걱정하며 반대했지만, 결국 박신혜의 꿈을 응원하기로 결심했다. 가족은 광주 생활을 정리하고 상경해 반지하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박신혜는 "아빠가 택시 운전도 하시고, 엄마는 보험, 중학교 급식 배식, 화장실 청소도 하셨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생계 때문에 빨리 성공해서 부모님을 편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직업을 하면 돈을 많이 벌겠지' 하는 생각이 컸다. 빨리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가수 연습생으로 출발했지만, 박신혜는 연기 선생님의 권유로 배우의 길을 택했다. 첫 오디션 작품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인생 첫 오디션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캐스팅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 번은 어머니가 너무 힘드셨는지 '이제 일 안 할 테니 네가 돈 벌어와라'고 하셨다"며 "그런데 1년 뒤에는 '양곱창 가게를 해볼까' 하시더라. 지금까지 식당을 운영하고 계신다"고 부모님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박신혜는 아버지가 슈퍼맨 같았다고 표현한 뒤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아빠가 얼마 전 뇌동맥류 판정을 받으셨다. 심장 쪽에도 질환이 발견됐다"며 "내가 알던 슈퍼맨이지만은 않구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뇌동맥류라는 게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무섭다"며 "부모님과의 시간이 길지 않을 수도 있겠더라. 그런 거에 있어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 깨닫게 된다"며 고백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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