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허언증→예언 리스트'…발명부터 음악까지 섭렵 ('라스')

최민준 2026. 1. 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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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한때 자신이 '허언증 환자'라는 조롱을 받은 스토리를 들려줬다.

현재 그는 당시 '허언'이라 조롱 받던 말들을 현실로 바꿔나가는 중이다.

이날 구혜선은 과거 "말만 앞서는 사람", "허언증 아니냐" 등 조롱을 받았던 기억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그 말들이 어떻게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차분히 증명했다.

구혜선은 "저는 생각만 하면 실천을 안 하게 된다. 그래서 일부러 말을 먼저 꺼낸다"며 자신의 삶의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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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구혜선이 한때 자신이 '허언증 환자'라는 조롱을 받은 스토리를 들려줬다. 현재 그는 당시 '허언'이라 조롱 받던 말들을 현실로 바꿔나가는 중이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2026 말말말 : 말하는 대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금희, 염경환, 구혜선, 전민기가 출연했다. 이날 구혜선은 과거 "말만 앞서는 사람", "허언증 아니냐" 등 조롱을 받았던 기억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그 말들이 어떻게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차분히 증명했다.

구혜선은 "저는 생각만 하면 실천을 안 하게 된다. 그래서 일부러 말을 먼저 꺼낸다"며 자신의 삶의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스무 살 무렵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했을 때 쏟아졌던 비아냥도 그중 하나였다. 그는 "말을 뱉고 나니 그 말에 책임지기 위해 움직이게 되더라"며 이후 단편영화 5편, 장편영화 3편을 직접 연출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학업 역시 마찬가지였다. "성균관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겠다", "카이스트에 가겠다"는 말들이 현실이 됐고, 실제로 수석 졸업과 대학원 조기 졸업을 이뤄냈다. 구혜선은 "그때 안티들이 '허언증 리스트'라며 비웃었는데, 하나씩 이뤄지니까 조롱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말했다

음악과 전시 활동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작곡도 하고 전시도 하겠다고 했는데 다 했다"며 웃었고, 특히 자신이 만든 뉴에이지 음악이 병원이나 해외 마사지숍에서 종종 흘러나온다는 에피소드로 스튜디오를 웃음 짓게 했다. 여기에 지난해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했던 헤어롤 발명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 출시로 이어진 근황까지 전하며 '말하는 대로 사는 삶'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주얼 변화도 화제가 됐다. 체중 감량 후 한층 밝아진 인상에 MC들은 '꽃보다 남자' 시절 금잔디를 떠올린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 작곡가로서의 활동 비하인드와 함께 가수 이적이 직접 찾아왔던 사연, 즉석 라이브까지 공개되며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구혜선은 "말을 안 하면 포기하게 된다"는 한마디로 자신의 철학을 드러냈다. 한때는 '허언'으로 소비됐던 말들이 시간이 지나 '예언 리스트'처럼 하나씩 현실이 된 셈이다. 배우를 넘어 감독, 음악가, 발명가까지 영역을 확장해 온 구혜선의 이야기는 정체되어 있는 우리에게 도전을 권하는 하나의 질문이 아닐까.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라디오스타', 구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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