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혁신당, 합당 논의 착수…정청래-조국, 어제 회동

신지혜 2026. 1. 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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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합당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22일) 국회에서 예고 없이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6·3 지방선거를 같이 치르자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혁신당 조국 대표와 어제(21일) 만나, 합당 의사를 공식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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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합당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22일) 국회에서 예고 없이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6·3 지방선거를 같이 치르자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우리는 같이 윤석열 정권을 반대했고 12·3 비상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도 같이 치렀다"며 "6·3 지선을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제 '따로'가 아니라, 시대정신에 따라,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 대표는 "합당을 위한 실무 테이블이 조속히 만들어지기 바란다"며 "조국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혁신당 조국 대표와 어제(21일) 만나, 합당 의사를 공식 전달했습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청래 대표와 조국 대표는 그동안 이 문제 갖고 여러 차례 교감해 왔고, 어제 오후 (합당) 발표에 대한 내용을 합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의 '공개 합당 제안'에는 조국혁신당도 동의했다는 설명입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제안을) 공유했다"며 "현재는 제안만 한 상태라, 구체적인 말씀은 드릴 수 없다. 논의는 오늘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 조국 "어제 오후 정청래 만나…국민과 당원 목소리 경청하겠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정 대표의 회견 이후 40분 만에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오전 전북 전주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늦은 오후 정 대표를 만나 오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들과 함께 숙고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우리 당과 민주당은 일관되게 그 길을 함께 가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조국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혁신당은 정치 개혁과 사회권 선진국 실현, 토지 공개념 입법화 등, 민주당이 말하지 않는 진보적 미래 과제를 독자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하겠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알렸습니다.

■ 양당 대표의 전격 제안…당내 갑론을박 예상

이번 합당 논의는 양당 내 논의가 성숙하지 않은 상태로, 당 대표들이 먼저 물꼬를 튼 모습입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나 대통령실과 합당 문제를 미리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며 "잠시 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최고위원들과 공유했다. 최고위원들의 의견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합당 논의에 관해 묻는 기자들에게 "처음 듣는 얘기"라며 "원내와 소통이 있었던 사안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당내에선 갑론을박이 있을 거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오늘 의원총회는 당초 정부의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법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합당 문제도 함께 거론될 전망입니다.

'친명'으로 분류되는 모경종 의원은 정청래 대표 발표 직후 SNS에 "합당은 당내 구성원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진행돼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의 대답보다, 당 내부의 대답을 먼저 들어달라"고 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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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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