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경계’는 거품처럼 끊임없이 변하며 뾰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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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지구와 같은 고형 물질로 이뤄진 천체가 아니라 이온화된 물질들로 이뤄진 뜨거운 플라스마 상태의 거대한 집합체다.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천체물리학센터 과학자들이 태양 대기의 경계인 알프벤면을 확정하는 지도를 처음으로 제작해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 레터스'에 발표했다.
알프벤면이란 태양의 중심에서 뿜어져 나오는 플라스마(태양풍)가 태양 자기장을 뚫고 바깥으로 튀어나가는 가상의 경계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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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풍 물질이 돌아갈 수 없는 지점
태양 극대기엔 평소보다 30% 확장

태양은 지구와 같은 고형 물질로 이뤄진 천체가 아니라 이온화된 물질들로 이뤄진 뜨거운 플라스마 상태의 거대한 집합체다. 고체와 달리 밀도와 온도, 압력이 끊임없이 변화한다. 따라서 믈질 상태나 에너지 전달 방식, 자기장, 중력 등의 물리 법칙이 바뀌는 지점, 즉 경계선이 다층적으로 존재한다. 어떤 기준에 따르더라도 경계선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천체물리학센터 과학자들이 태양 대기의 경계인 알프벤면을 확정하는 지도를 처음으로 제작해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 레터스’에 발표했다.
알프벤면이란 태양의 중심에서 뿜어져 나오는 플라스마(태양풍)가 태양 자기장을 뚫고 바깥으로 튀어나가는 가상의 경계면을 말한다. 태양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플라스마의 속도는 빨라지고, 자기장의 힘은 약해져 결국엔 자기장이 플라스마를 가두지 못하는 교차점이 생긴다. 이 지점이 바로 알프벤면이다.
이 경계를 넘어서 빠져나온 물질은 초속 수백km의 속도로 태양계 전체로 퍼져나간다. 다시 말해 알프벤면은 태양을 탈출한 물질이 다시는 태양으로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이다. 이 지점에서 태양의 가장 바깥 대기층인 코로나도 끝난다. 플라스마는 알프벤면 안쪽에선 자기장을 따라 회전을 하면서 움직이다가, 알프벤면 바깥으로 나가는 순간 직선으로 뻗어나간다.

경계면 변화는 우주날씨 예보에 중요
논문 주저자인 샘 배드먼 박사(천체물리학)는 “이전에는 멀리서 태양 경계를 추정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가 정확한지 확인할 방법도 없었지만, 이제 태양을 연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정확한 지도가 생겼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태양 경계면의 정확한 지점을 파악하는 것은 태양풍의 영향에 대비하는 우주날씨 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양 활동 활발할수록 더 넓어지고 뾰족해져
11년 주기로 극대기와 극소기를 오가는 태양 활동은 2025년 극대기를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태양 활동이 극대기를 향해가는 지난 6년간 수집된 데이터는 태양 활동 증가와 함께 알프벤면이 최대 30% 팽창했음을 알려줬다.
연구진은 다가오는 태양 활동 극소기에도 연구를 이어가, 태양 주기 전체에 걸쳐 태양 경계면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볼 계획이다.
*논문 정보
Multispacecraft Measurements of the Evolving Geometry of the Solar Alfvén Surface over Half a Solar Cycle.
DOI 10.3847/2041-8213/ae0e5c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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