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참여 정부 요청 검토

권서아 2026. 1. 22. 0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이 정부로부터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 참여를 요청받고, 참여 여부와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이와 관련 22일 "정부 요청에 따라 당사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로서는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대한항공에 참여를 요청한 배경으로는 캐나다와의 군용기 협력 경험이 거론된다.

정부가 이런 협력 이력을 고려해 잠수함 수주전에서 대한항공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어"
캐나다와 군용기 협력 경험이 배경인 듯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대한항공이 정부로부터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 참여를 요청받고, 참여 여부와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이와 관련 22일 "정부 요청에 따라 당사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로서는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정비사들이 UH-60 '블랙호크' 헬기의 창정비(廠整備)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창정비는 기체를 분해해 수백 개 점검 항목을 확인하는 고난도 정비 절차다. [사진=대한항공]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캐나다 정부가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잠수함 건조 비용과 30년간의 유지·보수·운영(MRO) 비용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최대 60조원에 달한다. 현재 한국과 독일이 최종 후보로 경쟁 중이며, 캐나다 정부는 오는 5월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가 대한항공에 참여를 요청한 배경으로는 캐나다와의 군용기 협력 경험이 거론된다. 대한항공은 캐나다 봄바르디어의 비즈니스 제트기 '글로벌 6500'을 활용해 한국 공군 항공통제기를 제작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가 이런 협력 이력을 고려해 잠수함 수주전에서 대한항공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 4714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잠정 실적을 합산하면 연간 매출은 약 7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대형 수주 부재로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

대한항공 방산 사업의 전환점은 대형 수주였다. 대한항공은 2025년 우리 군 UH-60 '블랙호크 헬기 36대를 최신화하는 성능개량 사업(약 8300억원)을 수주했다. 또 LIG넥스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자전기(전자전을 수행하는 항공기) 체계 개발 사업(약 1조8000억원)도 따냈다. 두 사업에서만 2조원이 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대한항공은 군용기 정비·유지·보수(MRO/U), 민항기 구조물 제작, 무인기 개발 등 항공우주·방산 분야에서 기술력과 운용 경험을 축적해 왔다. 특히 공중 감시·지휘통제 체계 구축 및 운용 경험은 캐나다 측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로 알려졌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