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먼저?' 전인지·이민지, 불붙은 커리어 그랜드슬램 경쟁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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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로 승격된 이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한 시즌 5개 메이저 대회를 치르고 있다.
'영원한 골프 여제' 박세리는 LPGA 투어 통산 25승 중 5승이 메이저 우승이지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달성하지 못했다.
LPGA 투어에서 일군 4승 중 3승이 메이저 우승인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위민스 PGA챔피언십 정상을 차례로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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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2013년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로 승격된 이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한 시즌 5개 메이저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 중 4개의 다른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4대 메이저 체제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4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모두 수집해야만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 중에는 남녀를 통틀어 박인비가 유일하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영예를 안았다.
'영원한 골프 여제' 박세리는 LPGA 투어 통산 25승 중 5승이 메이저 우승이지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달성하지 못했다. 박세리는 US여자오픈, 브리티시 여자오픈(현재는 AIG여자오픈)에서 1승씩, 그리고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3승을 거두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현역 선수들 중 3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모은 선수는 제법 있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6년 셰브론 챔피언십, 2024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
이민지의 경우에는 2000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21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여자오픈, 그리고 지난해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4년만에 메이저 3승을 일구었다.
이민지는 지난해 개인 통산 두 번째 LPGA 투어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했을 정도로 메이저 대회에서 선전했다. 또한 현재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도 지노 티띠꾼(태국)과 넬리 코다(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경기력이 물올랐다.
이민지의 2025시즌 선전의 발판은 오랜 코치인 리치 스미스가 추천한 롱퍼트 선택이었다. 그 덕분에 2025시즌 그린 적중시 퍼트 수 5위(1.74개)를 기록했다. 같은 부문에서 2024년에는 5위였다.
전 세계랭킹 1위였던 고진영은 아쉬움이 남는다. 2019년 한 해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을 밟으며 단시간에 메이저 2승을 기록한 고진영은 이후 최근 6년간 메이저 추가 우승이 없었다. 고진영은 나머지 3개의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준우승 성적을 냈다.
현재 현역 한국 선수 중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가장 가까이 있는 선수는 '메이저 퀸' 전인지다.
LPGA 투어에서 일군 4승 중 3승이 메이저 우승인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위민스 PGA챔피언십 정상을 차례로 밟았다.
전인지는 2016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을 펼쳤고, 특히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확정할 수 있었던 2022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는 남아공의 예슐리 부하이와 벌인 연장 4차전 끝에 단독 2위로 진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2026년 첫 번째 메이저 대회는 4월 2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막을 올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이다. 올해 바뀐 코스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선수가 탄생할 지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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