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뒤 ‘홈리스 신세’ 삼성, 어디 쓸만한 코트 없나요

“아직 잠실을 떠난 것은 아닌데…”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지난 18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난처한 상황을 겪었다. 프로농구 전체가 이날 경기 장소였던 잠실실내체육관과 아름답게 이별하는 장면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삼성의 홈 구장이다.
올시즌 삼성의 마지막 홈경기는 4월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이다. 올해도 매우 어려워 보이는 ‘봄 농구’는 차치하더라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를 홈 경기가 12경기나 남았는데 KBL이 올스타전에서 ‘작별식’을 내놓자 삼성은 당황해 문의해온 팬들에게 해명도 거쳐야 했다.
다만 삼성이 새 구장을 찾아야 하는 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내년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본격적으로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1979년 개장했던 잠실실내체육관도 철거 후 신축에 들어간다. 2032년 개장이 예정된 새 집에 입주할 때까지 몇 년 간 ‘임시 거처’가 필요하다.
삼성은 장충체육관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 등을 고려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1955년 개관한 장충체육관은 접근성이 빼어날 뿐 아니라 과거 여자프로농구 출범 초기 중립경기장으로 활용돼 우선 선택지로 손꼽혔다. 경기에 필요한 장비를 보관할 창고 등이 없다는 문제만 빼고보면 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장충체육관은 농구와 마찬가지 동계스포츠인 프로배구에서 남자부 우리카드와 여자부 GS칼텍스의 홈구장으로 이미 사용하고 있다.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은 사용 허가를 받기가 까다롭다. 낙후된 시설을 보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구단이 부담하겠다며 적극 접근했지만 한양대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
서울 SK의 홈구장인 잠실학생체육관의 철거는 1년 연기됐다. 일단 삼성은 잠실 일대의 재개발이 진행될 때부터 공조하고 있는 서울 SK와 2026~2027시즌에는 ‘한지붕 두가족’으로 지내면서 임시 구장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다음 시즌은 그렇게 치르더라도 그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장충체육관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 대관이 어려워지면서 임시 구장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서울에서 농구 할 수 있는 경기장을 모두 접촉해보려고 한다. 올림픽핸드볼경기장과 올림픽체조경기장도 후보군에 들어있다”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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