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시부모, 손으로 김치 찢어 밥에 '툭'…배부르다며 식사 거절, 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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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시부모가 손으로 김치를 찢어주고 반찬을 계속 권유해 불편함을 느낀 여성이 "배부르다"며 식사 자리를 피했다.
이어 "여자 친구는 혼자 알아서 먹고 싶었는데 자꾸 반찬을 정해주고, 손으로 갈비를 발라주고, 김치를 찢어주는 게 불편하고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배부르다'하고 밥을 안 먹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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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예비 시부모가 손으로 김치를 찢어주고 반찬을 계속 권유해 불편함을 느낀 여성이 "배부르다"며 식사 자리를 피했다. 이를 두고 잘잘못을 가려달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친구 집에 인사 가서 밥 안 먹은 여자 친구 어떤가요?'라는 질문 글이 올라왔다.
성별을 밝히지 않은 글쓴이는 "결혼 전제로 만나는 30대 초반 커플이다. 서로 부모님 소개 받고 결혼하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남자 친구 집에 여자 친구가 인사를 갔을 때 벌어진 일"이라며 "남자 친구 부모가 많이 먹으라면서 여자 친구 밥 위에 반찬을 얹어줬다. 손으로 김치를 찢어주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 친구는 혼자 알아서 먹고 싶었는데 자꾸 반찬을 정해주고, 손으로 갈비를 발라주고, 김치를 찢어주는 게 불편하고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배부르다'하고 밥을 안 먹었다"고 전했다.
반찬 권유 문제로 커플이 다퉜다며 "여자가 불편해하는 걸 신경 못 써준 남자 잘못이냐? 그 자리에서 불편한 티를 낸 여자 잘못이냐? 객관적으로 성별 상관없이 판단해달라"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남자가 저게 왜 문제인지를 모른다면 상당히 비위생적인 환경에 사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친엄마가 그렇게 해줘도 안 먹는다", "남자 잘못이지. '알아서 먹을게' 한 마디면 모든 사람이 편해지는데 벌써 그 한마디를 못 하네. 식사 자리 1시간도 여자를 못 지켜주는데 결혼하면 얼마나 더 못 지켜줄지 눈에 뻔하다", "더러워서 못 먹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배부르다고 배려한 건데 왜 남자가 화내냐? 남자가 부모님 대신 사과해야지", "위생은 둘째 치고 내가 불편하면 불편한 거지. 안 받아준다고 비난하는 집구석이 이상하다", "본인들끼리 저러고 살았어도 최소한의 상식과 예의가 있다면 적어도 처음 보는 사람한텐 그러지 말아야지" 등 남자가 잘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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