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허사비스 “中 AI 기술, 美에 6개월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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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딥시크 R1 모델이 출시됐을 때 반응은 엄청난 과잉이었다. 아직 그들은 최첨단 기술을 뛰어넘는 혁신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본다."
실제로 R1이 출시되던 2025년 2월에는 글로벌 AI 평가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서 오픈AI의 추론 AI 모델인 'o-1' 시리즈에 이어 R1이 품질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올해 1월 기준 '챗GPT 5.2' '클로드 오푸스 4.5' '제미나이 3 프로' 등에 밀려 '딥시크 V3.2'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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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데미스 허사비스(사진)는 2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들은 여전히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최첨단 AI 기술에 비해 약 6개월 정도 뒤처졌다”고도 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딥시크 R1’을 내놓은 지 1년이 지났다. 그 사이 딥시크를 비롯해 알리바바, 문샷AI 등 여러 기업이 AI 오픈소스 생태계를 장악하며 힘을 길러왔지만, 여전히 ‘혁신’의 측면에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초에 R1이 최첨단 AI 모델을 활용한 ‘증류’ 방식으로 학습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성능을 갖추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증류 방식은 상위 AI 모델의 결괏값을 정답 삼아 학습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상위 모델 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상위 모델을 아예 뛰어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R1이 출시되던 2025년 2월에는 글로벌 AI 평가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서 오픈AI의 추론 AI 모델인 ‘o-1’ 시리즈에 이어 R1이 품질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올해 1월 기준 ‘챗GPT 5.2’ ‘클로드 오푸스 4.5’ ‘제미나이 3 프로’ 등에 밀려 ‘딥시크 V3.2’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근 AI 개발 트렌드가 ‘가성비’에서 ‘스케일링 법칙’이 지배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은 “‘스케일링 법칙’에 기반하는 더 많은 계산과 데이터로 모델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주류가 됐다”며 “2030년까지는 ‘스케일링 법칙’ 추세가 계속 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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