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되살아난 명작들…'세계 3대 미술관' 에르미타주 국내 상륙
【 앵커멘트 】 프랑스 루브르, 영국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러시아 에르미타주가 오는 4월 우리나라에 상륙합니다. 원작을 직접 옮겨오지 않고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라는 새로운 시도에 미술 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성모마리아가 아기 예수에게 젖을 먹이는 부드러운 표정에 섬세한 명암표현이 돋보입니다.
에르미타주의 대표 소장품,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리타의 성모'입니다.
다빈치부터 폴 세잔, 반 고흐와 마티스를 아우르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대표작들이 올 4월 특별한 형태로 국내 관람객을 만납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기술로 작품마다 형태와 질감을 생생하게 구현해 원작 훼손 부담은 낮추고, 접근성은 높였습니다.
러시아 겨울궁전의 웅장함도 대형 화면과 몰입형 영상 기술을 통해 그대로 구현합니다.
▶ 인터뷰 : 미하일 피오트롭스키 / 에르미타주 박물관장 - "디지털 형태로 제작된 이번 전시회는 에르미타주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보여주는 매우 인상적인 전시가 될 것입니다. 관람객들은 에르미타주가 무엇인지 그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5년 전 코로나19와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우리 미술에 먼저 관심을 보여온 러시아 측 요청이 문화교류 프로젝트의 계기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유민석 / 작가·에르미타주 박물관 디지털위원 - "음악, 공연 부문에서는 굉장히 일취월장했지만 (한국) 미술 부분은 아직은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해외에 알리고 싶은 마음에…."
이번 특별전이 열리는 공간은 1970년대까지 석유를 저장하는 1급 국가안보시설로 쓰이던 서울의 마포 문화비축기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던 곳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예술적 실험 공간으로 변신해 의미를 더합니다.
4월 전시를 시작으로 국내 디지털 센터 설립도 추진할 예정인데, 세계와 한국을 잇는 글로벌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우리 기술로 확장해나가는 예술 경험의 새로운 방식에 문화계의 이목이 쏠립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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