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훌륭한 대안이다" 타율 0.177인데 고평가 이유 무엇인가

김경현 기자 2026. 1. 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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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호르헤 마테오./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호르헤 마테오를 영입했다. 2025년 아쉬운 성적에도 현지에서 적절한 영입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애틀랜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은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4~5개월 정도 소요되며, 두 시즌 연속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루 아침에 2000만 달러(약 295억원)를 투자한 유격수가 사라졌다.

다음날인 20일 발 빠르게 움직였다. 내외야 유틸리티 호르헤 마테오와 1년 계약을 체결한 것.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프랜시스 로메로에 따르면 보장 금액은 100만 달러(약 148억원)다.

1995년생인 마테오는 202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 시즌 도중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고, 올 시즌까지 볼티모어 소속으로 뛰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호르헤 마테오./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88경기 288안타 30홈런 106도루 타율 0.221 OPS 0.629다. 2025년 성적은 43경기 14안타 1홈런 15도루 9득점 3타점 타율 0.177 OPS 0.483이다. 타격이 돋보이는 선수는 아니다.

'MLB.com'에서 애틀랜타를 담당하는 마크 보우먼은 "마테오는 김하성 부상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마테오는 발이 빠르다. 통산 도루 성공률은 83.5%(106/127)다. 2022년 35도루, 2023년 32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출루한다면 위협적인 주자로 변신할 수 있다. 대주자 역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두 번째는 포지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마테오는 유격수를 주로 보는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유격수로 2320⅓이닝을 뛰었고, 2루수, 중견수, 좌익수, 우익수, 3루수 순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김하성의 백업으로 여겨졌던 마우리시오 두본 역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두 선수가 돌아가면서 팀의 빈 곳을 채운다면 애틀랜타는 유연하게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다.

가격도 장점이다. 김하성이 돌아온다면 마테오의 쓰임새가 사라질 수 있다.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애틀랜타의 부담은 적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호르헤 마테오./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마우리시오 듀본./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마테오의 합류는 김하성의 공백을 메우는 데 있어 애틀랜타에 더 많은 뎁스와 유연성을 제공한다"라면서 "두본과 마테오 두 선수 모두 다른 포지션 경험이 풍부해, 어느 한쪽 또는 둘 다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김하성이 복귀하면 두 선수 모두 벤치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지만, 그때까지 로스터 다른 곳에서 추가 부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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