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명부 제출할 것”…‘당원 가입 의혹’ 신천지 전 간부 소환
[앵커]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교인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전 경호원이 소환 조사를 받았는데,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 '당원 가입 명부'를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전명 '필라테스'.
신천지 지도부가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에 몰래 가입시켰다는 프로젝트 명칭입니다.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 작전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신천지 관계자들을 잇따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1일)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경호 조직으로 알려진 '일곱 사자' 출신 전 경호원 이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이 씨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주로 요한지파장과 청년회장 등의 지시를 받았다"며 "당원 가입자 명부가 있는데 오늘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합수본이 살펴보는 당원 가입 의혹 시기는 2022년 대통령 선거부터 2024년 총선까지입니다.
이 기간 "5만 명이 책임 당원에 가입했다"는 내부 증언도 나왔습니다.
신천지의 당원 가입 배경으로 지목된 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경기도는 방역 수칙을 어긴 신천지 총회를 폐쇄하는 등 강경 대응을 했고, 이에 대해 이만희 총회장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 대해 격노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이던 2020년 3월 경찰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두 차례 기각했습니다.
이후 신천지 지도부는 '윤석열에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는 겁니다.
합수본은 이만희 총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비방하는 육성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하고 '당원 가입'에 이 총회장이 관여했는지, 또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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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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