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군민과 함께 ‘음성시’ 승격 향해 도약하는 한 해 만들 것"
도내 최초 전 군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인구 증가수 道 1위 정주 여건 개선 효과
인구 2만명 돌파… 상반기 대소읍 승격
14조 투자 유치… 중부권 경제 수도 우뚝
청렴도 1등급·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소통 행정 민원서비스 7년 연속 ‘최우수’
‘음성명작’ 브랜드 가치 높여 농가 소득↑
국립소방병원 시범 진료 6월 정식 개원
주민 건강 책임지는 헬스케어 산업 조성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2025년, 음성군은 유례없는 한파와 경제 침체 속에서도 '인구 증가'와 '경제 도약'이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이제 음성군은 '2030 음성시 건설'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향해 적토마처럼 달릴 준비를 마쳤다. 조병옥 음성군수를 만나 지난해의 소회와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보낸 소회와 새해 인사를 부탁드린다.
"지난 2025년은 대내외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낸 한 해였다. 특히 공장 화학물질 유출 사고와 같은 아찔한 위기도 있었지만, 군민들의 염려와 신속한 행정 대응이 어우러져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내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은 것은 큰 보람으로 남는다. 올해는 '산이 있으면 길을 내고, 물이 있으면 배를 띄운다'는 각오로 중단 없는 음성 발전을 이끌겠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음성군의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비결이 무엇인가.
"지난해 12월 기준 음성군의 인구 증가수는 3044명으로 충북 도내 1위이자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니다. 민선 7기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그리고 대규모 주택 공급과 정주 여건 개선이 맞물려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결과다. 특히 대소면은 성본산단 공동주택 입주에 힘입어 내국인 인구 2만명을 돌파해 읍 승격 요건을 갖췄다. 2026년 상반기 중 대소읍 승격을 마무리하고, 외국인이 인구수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되면 15만 음성시 건설에 청신호가 들어오게 된다."
-경제 지표 역시 눈부시다. 구체적인 성과를 소개해 달라.
"경제는 음성군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민선 7기 이후 누적 투자유치액은 14조 7000억원을 돌파했고, 1만 8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2025년 말, 국내 제빵 업계 1위인 SPC그룹과 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음성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1억 503만원으로 2년 연속 도내 1위, 도내 평균의 두 배를 기록했다.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등 주요 고용 지표에서도 도내 1위를 휩쓸며 '중부권 경제 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청렴도 1등급'과 '다산목민대상' 수상 등 행정 분야의 성과도 돋보인다.
"행정의 기본은 신뢰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충청권 유일의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고, 지방행정 최고 권위인 다산목민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900여 공직자와 군민이 함께 만든 쾌거이다. 특히 청렴콘서트 등 다양한 청렴 시책으로 청렴 문화가 뿌리내렸고, 주민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친 결과 민원서비스종합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 앞으로도 우리 음성군은 군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 먹거리인 '4+1 신성장산업'과 농업 분야의 계획은.
"미래를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개소로 수소 안전 클러스터를 완성했고,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유치와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위해 상우산단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았다. 농업 분야에서는 음성읍 일원에 4873억원 규모의 '그린에너지 스마트 농업타운'을 조성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미래 농업의 표준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음성명작'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수출을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음성명작' 브랜드가 2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향후 농업분야 비젼은.
"지난해 지역 농산물 통합 브랜드인 '음성명작'이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아 2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또 '음성명작페스티벌'에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26만 명의 방문객하며 932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기록했다.
지역 농산물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판로 개척으로 농식품수출정보 기준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음성군이 농산물 수출 실적 4위를 달성하며 'K-농산물'의 선두권 주자로 우뚝 섰다.
앞으로 음성군은 농업의 패러다임을 '기후 대응'과 '첨단 기술'로 전환한다. 그 중심에는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그린에너지 스마트 농업타운'이 있다.
2031년까지 4873억원을 투입해 건설되는 '그린에너지 스마트 농업타운'은 천연가스발전소와 연료전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그린에너지단지로 조성한다. 이곳에는 임대형·분양형 스마트팜과 체험·관광형 단지가 구축돼 청년 농업인 유입과 농촌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을 위해 세계적인 온실 환경제어 기업인 네덜란드의 '프리바(Priva)', '봄 그룹(Boom Group)'과 기술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몰 '음성장터' 활성화와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유통 단계를 줄이고, 농산물 제조·가공 시설 지원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 맹동지소를 신축해 영농 편의를 제공하겠다."
-군민의 숙원인 국립소방병원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향후 일정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의 원년이 시작되었다. 지난해 12월 국립소방병원이 내과·외과 등 5개 과목의 시범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위탁 운영으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올 3월부터는 일반 주민 외래 진료를 확대하고, 6월부터 정식 개원에 들어간다. 이에 소방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건강도 함께 책임지는 중부권 거점 병원으로 키우겠다. 또 소방병원 건립에 맞춰 소방 치유센터, 소방 안전 교육·훈련 기관 유치,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병원과 연계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산업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 군정 운영의 핵심 목표와 각오는.
"2026년은 민선 8기가 결실을 맺고 '음성시' 승격을 향해 민선 9기가 출발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우선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와 중소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중부내륙철도 지선(감곡~혁신도시)의 국가계획 반영에 총력을 다하겠다. 이와 함께 제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
2026년은 힘차게 달리는 적토마처럼,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큰 음성을 향해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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