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과반 ‘신규 원전 추진’…정부 조사 결과 공개, 다음은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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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추진 여부를 묻는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1일 공식 발표했다. 전날 '신규 원전 찬성 비율이 70%대에 근접했다'는 보도(영남일보 20일 인터넷판)가 나온 가운데 조사 기관별 수치와 방식 차이가 함께 공개되면서 에너지 정책 기조를 둘러싼 해석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2기) 건설 계획의 추진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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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확대 요구도 1순위로 나타나
경북 영덕 등 후보지 논의 재점화 가능성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추진 여부를 묻는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1일 공식 발표했다. 전날 '신규 원전 찬성 비율이 70%대에 근접했다'는 보도(영남일보 20일 인터넷판)가 나온 가운데 조사 기관별 수치와 방식 차이가 함께 공개되면서 에너지 정책 기조를 둘러싼 해석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2기) 건설 계획의 추진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추진돼야 한다'는 응답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69.6%, 리얼미터 조사에서 61.9%로 집계됐다. '중단돼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22.5%, 30.8%였다.
이번 조사는 두 기관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국갤럽은 전화면접 조사로 1천519명을 대상으로 1월 12~16일까지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1천505명을 대상으로 1월 14~16일까지 조사했다. 정부는 성별·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표본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원전 자체에 대한 인식은 더 높게 나타났다.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갤럽 89.5%, 리얼미터 82.0%로 집계됐다. '원전이 안전하다'는 응답도 두 기관 모두 60%대를 기록했다.
다만 '향후 확대가 가장 필요한 발전원'을 묻는 항목에서는 두 기관 모두 재생에너지가 1순위로 나타났다. 갤럽은 재생에너지 48.9%, 원자력 38.0% 순이었고, 리얼미터는 재생에너지 43.1%, 원자력 41.9%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원전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장기적 확대 방향에서는 재생에너지를 우선해야 한다는 인식도 동시에 확인된 셈이다. 기후부는 앞서 진행한 두 차례 정책토론회 결과와 이번 여론조사 내용을 종합해 신규 원전 추진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경북에서는 과거 신규 원전 예정지로 지정됐다가 백지화된 영덕군이 다시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덕은 천지원전 계획 취소 이후 산업 기반 약화와 인구 감소가 이어진 데다,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까지 겹치면서 지역 안에서는 원전 유치를 지역 회생의 한 축으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