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계인 존재 인정하면 금융시장 붕괴" 영란은행 분석가 주장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 정부가 외계인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경우 전 세계 금융 시장이 붕괴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 출신 분석가가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헬렌 맥카우 전 BOE 금융안보 분야 수석 분석가는 최근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의 외계 생명체 존재 인정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맥카우 전 분석가는 "미국 정부가 '미확인 비행현상'(UAP)의 원인인 고도화된 비(非)인간 지능체의 존재를 둘러싼 기밀을 해제·공개하는 절차를 수년째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UAP가 외계 생명체 소행으로 드러나면 어떤 정부보다도 강력하면서 의도를 알 수 없는 지능체의 존재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며 "존재론적 충격을 야기해 물질적 결과를 수반하는 심리 반응을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국적 상상이나 과도한 흥분으로 금융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극심해질 수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기존 방식에 따른 자산 가격 책정에 불확실성을 느끼면 시장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카우 전 분석가는 변동성 확대로 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릴 가능성이 크지만, 신 우주 기술에 따른 귀금속 공급량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면 귀금속이 오히려 안전자산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미확인 비행물체(UFO)에 관한 다큐멘터리 '폭로의 시대'(The Age of Disclosure)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제작자인 댄 파라 감독은 미국 정부·군 관계자 30여 명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UFO가 실존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 다큐멘터리에서 "제한 구역인 핵시설 상공에서 무언가 활동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됐다"면서 "우리 소속은 아니며, 누구 것인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작년 11월 말 공화·민주당 하원의원 몇몇이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 회의실에서 파라 감독과 함께 폭로의 시대를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척 슈머(민주)·마이크 라운즈(공화) 상원의원은 'UAP 정보 공개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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